건딕스토리 웹툰작가
술을 별로 즐겨하지 않는 나로써는 이 작업의 원천 소스가 되는 병들을 모음에 엄청난 고난이 따랐었다.
하지만 깨먹고
또 깨먹고!
와장창 다발로 깨먹고!
믿었던 앱솔마져 깨먹던 날.. 난 술꾼이 되어있었으니..
술로 아픔을 잊는 게 어떤건지 이해가 되더라.
그렇게 이번에도 장장 3개월에 걸쳐 홀짝홀짝 마시던 앱솔루트병이 나왔다.
이미 한번 성공을 거둔바 있어 앱솔병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더이상 논할 가치가 없으니
바로 시행해보자.
보틀커터라 불리우는 이것은 해외에서 어느 할아버지가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5만원이나 한다.
원리는 뭐 간단한데.. 자를 위치를 잡고 날부분에 일치한채로 살살 굴려가면
요로코롬 병에 줄이 가게 되는데..
작업을 할때에는 꼭 바닥에 무언가를 깔아야 저 날카로운 유리가루를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자 이번에는 조금더 업그레이드 방법으로 나이끼 스포츠 고무팔찌를 그어놓은 줄 아래에 위치했는데
아무래도 다수의 실패의 원인으로 봐서는 최대한 줄 그어진 부분만 어택을 하려는 심산이다.
끓여진 물을 살살 부어서 병의 온도를 올리고 바로 찬물로 식히면 요게 팽창과 수축을 하면서 병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쩍하고 갈라지는 그 찰라의 순간 지난 3개월의 홀순 홀짝 순간이 마구 지나갔다. 된장 망쳤다.
하지만.. 하지만.. 이정도는 괜찮아.. 또 3개월을 기다릴 순 없어 하는 마음에 마무리를 들어가본다.
가장 고운 사포 반절이면 충분하니.. 깨어진 부분에 날카로것만 없애면 되니
너무 무리해서 갈지 않아도 좋다. 쓱쓱 대여섯번 정도만 갈아줘도 충분히 고분해지는 녀석
나름 아트적인데? 라고 자화자찬을 해보며 준비한 어항 자갈을 가져온다.
물고기의 점핑사도 방지해줄 코르크재질의 코스타를 원형으로 잘라 두껑도 만들어 볼테다.
볼펜으로 병대고 그어서 가위로 조낸 자르기
역시 클래식 로고도 잃지 않는 센스는 아직 죽지 않았다.
자 그럼 1일 묵힌 션한 세울 수돗물과 함께 마트표 베타 입성
헉.. 이뻐.. 너무 이뻐.. 뭐지 이 황홀함은?
'서...성공이야'
찰리, 이 세상에는 자네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수없이 많지만 소유할 수 없는 것도 수없이 많아, 이러한 현실에 직면하는 게 장난이 아니지만 그게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야. (Charlie X편)
베타가 아무리 넓지 않는 곳에서 키워도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서울 어디 한자락에서 좁디 좁게 낑궈사는 나처럼 좁아보이기는 하기에 또 앱솔 더 큰 병을 비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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