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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디기 검색 Jul 13. 2017

대륙의 짭 베르단디 with 홀리벨 피규어

건딕스토리 웹툰작가

하이 오랜만... 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여름휴가를 보내버린 나는 아쉬운 마음을 피규어로 대신하고 있다.

마치 뭐랄까.. 집에 택배가 오지 않고 있다면 슬퍼지는 뭐 그런 기분 만회?

오나의 여신님이야 이미 결혼전 자취방에 걸려진 액자나 대형 가림막을 봐도 알겠지만..

1996년 중학교때 처음 본 오나의여신님만화를 보고 나서 부터 여신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된것이 처음이였다.

그림까지 여러장 그릴 정도로 미쳐있던 나는.. 특히나 공대출신 기계사랑인 코슈크푸지시마 작가의 기계표현력은 가히 최고라고 할 정도로 한치의 오차 없는 그 그림체에 빠져 살기도 했다.

하지만 작품 후반부 너무 질질 끄는 스토리 전개와 중학교부터 서른중반이 넘어 결혼해서 애아빠가 된 지금에서야 완결을 한 작가의 방침에 나도 한때는 실망을 하기도 했다.

이 피규어의 경우 정품이라면 40만원대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가격앞에.. 애아빠는 엄두도 못내니..

어쩔 수 없이 중국발 짭으로라도 이렇게 대신할 수 밖에 없는 한스러움을 다스려본다.

특히나 중국발이라도 그 디테일은 여전히 살아 있는데 정품이 비할바는 아니지만..

머리카락의 표현이 압도적 예술임에 그 부분을 제외하고 무난하게 봐줄만 하다.

원래 정품의 경우에는 머리카락 사이에 얇은 철사같은 걸로 머리카락 그룹에서 딸려나온 한올한올을 표현한 것에 비해 이 제품은 단순하다

더욱이 군데 군데 거친 표면의 처리는 좀 아쉽기도 하지만.. 그것에 비해 가격이 너무 착해서 봐주는 점..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표현을 전부 칼로 다듬어서 재 도색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이다.

원래 이 제품의 정품은 25주년을 기념으로 3천개로 시작하여 너무 인기가 좋자 1만개를 생산하게 되는데 그래서 피규어마다 하단 선반에 고유번호가 있지만.. 이건 짭이라 없다.

뭐 그래도 어찌하랴.. 이렇게 둘이 사이좋게 붙어 있는 것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더욱이 크기나 스케일은 정품의 1/10과 같아서 그 포스또한 알음답돠

원작에서 홀리벨은 베르단디의 떼어낼 수 없는 반려천사로 여신 베르단디가 불러내어 함께 싸우거나 베르단디를 돕는 역활을 한다.

여신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성장을 한 뒤에 여신 한정 라이센스 취득후 자신의 천사를 가질 알을 받게 되는 데.. 내가 왜 이런 설명까지 하고 있나 싶은 나눈나눈 오나덕후

피규어의 사이즈는 가지고 있는 피규어들 중에서 가장 키가 컸기에 장식장에 넣을 수 없었다.

그래서 결국 맨 위층으로 그나마 선반에 올리지 않으면 들어갈 정도였고... 날개 사이사이에 먼지들이 많이 쌓였는데..

얼마전에 도착한 레알 타조깃털 먼지 털이개 덕분에 이제는 먼지 청소가 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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