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8일
"난 왜 이렇게 재주가 없는 거야"라며
실망하기에는 아직 일러
돌이켜보면 포기해도 될 만큼 노력한 적이 없거든
끈기라도 있었어야 했는데 그마저도 부족했어
이런 말도 있잖아
"머리가 안 되면 엉덩이로라도 해라"
결국 끈기도 능력이라는 뜻이겠지
가끔 이런 생각을 해
이걸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이런 미련스러운 생각을 한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건 없지만 말이야
대신 이런 생각을 해 봤어
'끈기'라는 재능만큼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해보려고
그래야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
그동안 나는 선택의 기로에서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생각으로 편한 길을 선택했었는데
이제는 다른 길을 선택해 보려고
왜냐하면 그 편한 길이 많은 경우 포기로 연결됐거든
여러 번 살 수 있는 삶이 아니기에
'지금 여기'에 더 충실하려고 해
그래야 쉽사리 포기하는 습관도 내려놓을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오늘은 조금 덜 편한 선택을 했고
덕분에 기분 좋은 피곤함을 느끼며
하루를 잘 마무리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