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4일
언제부턴가 "시간 참 빠르게 간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어
예전에는 그저 "물 흐르듯 간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쏜살같이 지나간다"라고 느껴지거든
그렇게 느끼기 시작하자 이루지 못한 것들만 자꾸 눈에 밟혔어
"더 늦기 전에 뭔가를 이뤄야 해"라며 조급한 마음이 나를 재촉했지
하지만 마음만 앞선다고 엉킨 실타래가 단번에 풀리는 게 아니잖아
급해질수록 느는 건 실수였고 짜증은 일상이 되었어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정신이 번쩍 드는 거야
이러다 정말 큰 실수 하겠다 싶었지
그날 이후 아침을 조금 다르게 시작하고 있어
눈을 뜨면 먼저 심호흡부터 크게 하면서 스스로에게 말해
"감사한 하루가 또 시작됐어
오늘도 조급해하지 말고 나답게 후회 없이 살아 보자"
시간은 여전히 빠르게 흐르고 있어
그럼에도 내가 허둥대거나 허투루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만들지 않을 거야
오늘도 '지금 여기'를 잘 살아낼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