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ungs Feb 03. 2016

오바마 대통령,미래세대를 위해 컴퓨터과학교육에 투자하다

모두에게 성공의 공평한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는 그의 말이 마음을 울린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40억 달러 (약 4.8조원)를 모든 K-12 (유치원 부터 고등학교 졸업할때 까지 교육기간)에 컴퓨터과학 교육을 필수로 가르치는데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 K-12과정의 오직 25% 학교만이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컴퓨터과학 (Computer Science) 커리큘럼을 지원하고, 오직 28개 주만이 이러한 과정이 졸업 필수요건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번에 투자한 돈은 각 모든 주와 지역 학교의 교육과정에 컴퓨터 과학 과정을 필수로 지원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교사 발굴 및 기존 교사에게 컴퓨터과학 과정을 지도하는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는 "모두를 위한 컴퓨터과학"이라는 프로젝트로, 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여학생, 소수계층에게까지 컴퓨터과학의 교육기회가 평등하게 제공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더 나은 미국을 만들기위해 컴퓨터과학 교육을 전학년 기본 교육과정에 넣고자 하는 오바마의 연설을 한번 보시죠.

https://youtu.be/8sthaV8ddJ4

오바마 대통령 1월 30일 라디오 연설영상

Hi everybody. As I said in my State of the Union address, we live in a time of extraordinary change – change that’s affecting the way we live and the way we work.

(안녕하십니까. 연두교서에 이미 말씀드린 것과 같이, 우리는 큰 변화의 시점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 변화는 우리가 사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New technology replaces any job where work can be automated.

(새로운 기술은 자동화할 수 있는 모든 직업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Workers need more skills to get ahead.

(많은 근로자는 앞서 나가기 위해 더 많은 기술을 배워야 합니다.)

These changes aren’t new, and they’re only going to accelerate.

(이러한 변화는 새로운 게 아닙니다. 그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 뿐입니다.)

So the question we have to ask ourselves is, “How can we make sure everyone has a fair shot at success in this new economy?”

(따라서 우리 스스로한테 이러한 질문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경제에서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공평하게 가질 수 있을까요?”)

The answer to that question starts with education.

(이 질문에 대한 답은 교육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That’s why my Administration has encouraged states to raise standards.

(그게 현 정부가 기준을 높이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We’ve cut the digital divide in our classrooms in half.

(우리 정부는 교실 안의 정보격차를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We’ve worked with Congress to pass a bipartisan bill to set the expectation that every student should graduate from high school ready for college and a good job.

(국회 양당과 함께 긴밀히 일하고, 모든 고등학생 졸업생들이 대학에 가거나 좋은 직업을 얻을 수 있게 지원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And thanks to the hard work of students, teachers, and parents across the country, our high school graduation rate is at an all-time high.

(학생, 교사, 학부모가 열심히 도와주신 덕분에 고등학교 졸업 비율은 항상 높았습니다.)

Now we have to make sure all our kids are equipped for the jobs of the future – which means not just being able to work with computers, but developing the analytical and coding skills to power our innovation economy.

(이제 우리는 모든 학생이 미래에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단순히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분석 도구를 개발하거나 프로그래밍 기술을 알려줘 국가 경제에 힘을 불어넣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Today’s auto mechanics aren’t just sliding under cars to change the oil;

(이제 자동차 정비공은 단순히 자동차 오일만 갈지 않습니다.)

they’re working on machines that run on as many as 100 million lines of code.

(그들은 1억줄이 넘는 소스코드를 보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That’s 100 times more than the Space Shuttle.

(우주 비행기와 관련된 코드와 비교해서 100배 넘는 양이죠.)

Nurses are analyzing data and managing electronic health records.

(간호사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전자기기에 담긴 기록을 관리합니다.)

Machinists are writing computer programs.

(기계공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And workers of all kinds need to be able to figure out how to break a big problem into smaller pieces and identify the right steps to solve it.

(또한 모든 근로자는 큰 문제를 작은 문제로 나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 지 스스로 알아내야 합니다.)

In the new economy, computer science isn’t an optional skill – it’s a basic skill, right along with the three “Rs.”

(새로운 경제에서 컴퓨터과학은 선택하느냐 마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동교육에 필요한 ‘읽기’, ‘쓰기’ ‘산수’와 더불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입니다.)

Nine out of ten parents want it taught at their children’s schools.

(부모 10명 중 9명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컴퓨터과학을 배우길 원하고 있습니다.)

Yet right now, only about a quarter of our K through 12 schools offer computer science. Twenty-two states don’t even allow it to count toward a diploma.

(하지만 현재 초·중·고등학교의 25% 정도만 컴퓨터과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2개주에서는 졸업 과정에 컴퓨터과학과 관련한 것을 넣고 있지 않습니다.)

So I’ve got a plan to help make sure all our kids get an opportunity to learn computer science, especially girls and minorities.

(그래서 이제 모든 학생이 컴퓨터과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특히 여학생과 소수계층에게 말입니다)

It’s called Computer Science For All.

(‘모두를 위한 컴퓨터과학’이란 프로젝트입니다.)

And it means just what it says – giving every student in America an early start at learning the skills they’ll need to get ahead in the new economy.

(다시말해 미국 학생 모두가 미리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돕는 프로젝트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기술이죠.)

First, I’m asking Congress to provide funding over the next three years so that our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s can provide opportunities to learn computer science for all students.

(먼저, 저는 국회에게 예산을 요청할 것입니다. 앞으로 3년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 모두가 컴퓨터과학을 배울 수 있게 말입니다.)

Second, starting this year, we’re leveraging existing resources at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and the Corporation for National and Community Service to train more great teachers for these courses.

(두 번째로 올해부터 외부 자원들을 적극 활용할 예정입니다. 국립과학재단, 국가·지역사회봉사단과 협업해 컴퓨터과학 교사를 양성하겠습니다.)

And third, I’ll be pulling together governors, mayors, business leaders, and tech entrepreneurs to join the growing bipartisan movement around this cause.

(샛째로, 주지자, 시장, 기업 리더, IT 기업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겠습니다.)

Americans of all kinds – from the Spanish teacher in Queens who added programming to her classes to the young woman in New Orleans who worked with her Police Chief to learn code and share more data with the community – are getting involved to help young people learn these skills.

(퀸즈 지역의 히스패닉계 교사부터 뉴올리언스 경찰서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까지 모든 미국 국민이 코딩를 배우고 학습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And just today, states like Delaware and Hawaii, companies like Google and SalesForce, and organizations like Code.org have made commitments to help more of our kids learn these skills.

(오늘을 시작으로 하와이주, 델라웨어주가 이번 교육 정책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구글, 세일즈포스도 함께합니다. 비영리단체 코드닷오아르지도 함께 아이들을 가르칠 것입니다.)

That’s what this is all about – each of us doing our part to make sure all our young people can compete in a high-tech, global economy.

(이 모든 것은 젊은 세대가 신기술, 글로벌 시대에서 뒤처지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They’re the ones who will make sure America keeps growing, keeps innovating, and keeps leading the world in the years ahead.

(그러한 젊은 세대는 미국을 계속 발전시키고, 혁신을 불어넣고, 세계를 이끌 인물이 될 것입니다.)

And they’re the reason I’ve never been more confident about our future.

(그들이 바로 제가 이렇게 확신해서 정책을 추진하는 이유이도 합니다.)

Thanks everybody, and have a great weekend.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십시오)

– 영문자막 출처 : 백악관 프레스센터

– 번역 : 블로터


오바마 라디오 연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거대해 보이는 미국이 미래를 위해 더 큰 돛을 올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의 말처럼, 이미 컴퓨터과학은 어느 분야에서도 다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정비공도, 간호사도, 기계공도 이제는 컴퓨터 없이 일을 하기 어려운 시대죠.
그리고 미래를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어릴때 부터 필수적으로 컴퓨터과학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어릴때 교육을 통해 말하기 처럼 자연스레 소프트웨어를 익히고 컴퓨팅으로 세상이 움직이는 것을 경험한다면, 인터넷 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일은 정말 무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코딩교육을 어릴때부터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실제로 중학교 과정부터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기도 하고요.
하지만, 정책이 제안되었을때, 주변의 반응을 생각하면 지금 미국의 반응과는 사뭇다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때 주입식으로 코딩을 배운다고 제2의 스티브 잡스가 되느냐" "인성교육이 먼저가 아니냐" 등등의 반론도 많았죠.
저는 이부분이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근본에 대한 이해부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부분을 이해시켜주지 못했던 문제일 수도 있고요.

오바마가 연설 초반이 이렇게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고합니다.
"다가오는 새로운 경제에서 어떻게 하면 모든 사람이 성공하기 위한 기회를 공평하게 가질까요?"
그리고 오바마는 확신의 어조로 초중고 모든 교육과정에 컴퓨터과학과정을 넣겠다고 합니다.
그는 컴퓨터 과학과정을 읽기, 쓰기, 산수와 같은 기본 과정이라고 말하죠. 이에 화합하듯,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그리고 페이스북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하죠.

커다란 정책의 줄기를 말할때,
근본에 대한 이해, 그리고 지도자의 강력한 의사전달은 교육과정 같이 모든 사람들이 의무적으로 수행해야하는 일을 진행함에 있어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이 교육에서 부터 출발하고, 미래의 교육은 컴퓨터과학으로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 젊은 세대들이 더 좋은 일자리를 가지게 하겠다는 오바마의 연설이 마음을 울립니다.
그리고 그에 화답하듯 세계적인 IT 기업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이 부럽네요.

이러한 모습이, 한때 IT 강국이라 불렸던 우리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 필요했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요.


참조할만한 글.


출처 : 블로터

출처 : 테크크런치


매거진의 이전글 [스마트TV] #5. 핵심영역과 앞으로의 방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