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을 보니×역사가 보이네>는 역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 등을 얘기하는 매거진입니다. 사극에 나오는 장소와 인물, 사건 등을 소개합니다.
― <킹덤 시즌2>에 대한 리뷰입니다. ①편은 드라마 주요 장소인 ‘궁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스포일러가 넘칩니다.
― 정확하지 않은 내용은 계속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궁궐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킹덤 시즌2> 5화 앞부분에 궁궐 전경이 잠깐 나옵니다. 훈련대장 이강윤(김태훈 분)이 ‘병상일지’를 들고 세자의 위치를 고변하러 가는 장면쯤입니다. 어두운 실루엣으로 커다란 궁궐 건물과 지붕 곡선이 보이죠. 멀리 산등성이도 있네요. 이곳은 창덕궁 ‘인정전’과 그 주변으로 보입니다.
드라마 장면과 현재 창덕궁 인정전 주변을 찍은 사진을 비교해보니 확실히 알 수 있겠죠? 어디서 봐야 사진과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창덕궁 돈화문 왼쪽 ‘창덕궁길’로 약 200m 들어가다 보면 ‘용수산’이라는 한정식 집이 있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좌회전해서 20~30m 걸어 올라가다(약간 경사진 길입니다.) 뒤로 ‘휙!’ 돌면 사진에서 보이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용수산과 비원손칼국수 사이쯤에 서면 창덕궁 담장 너머로 궁궐 건물과 아름다운 지붕 선이 보일 겁니다. 계절이 변할 때마다 이곳에서 보는 창덕궁 경치도 항상 바뀝니다. 근처에 가시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드라마 장면은 이곳에서 창덕궁 건물을 촬영하고 CG 작업을 한 결과물 같습니다.
※ 함께 올리는 드라마 장면 캡처한 이미지와 사진, 약도 등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