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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건하 Aug 30. 2020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Day 30




일단은 벌써 마지막 인증글을 쓰게 되었다는 것이 참으로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론 드디어 끝을 보는구나 하는 후련함도 생기네요.


시작하게 된 건 우연히 한달의 멤버 모집 게시물을 보고나서 였어요. 이거 나한테 너무 필수적인 조건인데? 라는 생각에 긴 고민따위 하지않고 즉흥적으로 신청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삼십일동안 매일 글을 쓸 수 있을까 라는 의심도 들었지만 못할 것도 없다 라는 생각과 함께 이런 것조차 해내지 못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라는 다소 극단적인 마인드가 지배적이었어요.


덕분에 현재 29일치의 인증을 완료하고 마지막 글을 지금 쓰고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30개의 글 모두가 누구에게나 흥미롭고 유익한 글은 아닙니다. 심지어 제가 보더라도 많이 부족하고 지루한 글이 분명 있으니까요. 허나 어떠한 주제라도 글을 쓴다는 것 자체만으로 언젠가는 반드시 도움이 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썼기 때문에 그 행동력 자체가 나름대로 만족스럽습니다.


제시해주시는 주제로 글을 써보고, 또 제가 써보고 싶었던 글도 써보고 하면서 어느정도 앞으로 어떤 글을 써야되겠다 라는 갈피를 잡게 되었어요. 전 이 것이 이번 한달을 통해 얻은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해요. 항상 어떤 글을 써야하는지에 대해 고민과 걱정이 참 많았거든요. 한달이 아니었다면 이 찝찝함을 씻어낼 수 없었을 거 같아요.


생각했던대로 글을 정말 잘쓰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각자의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습니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나도 내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자 라는 동기부여도 생겼네요.


여러모로 이득만 챙겨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을 알게 되고 배우게 되서 좋았습니다.

이런 뜻깊은 기회 만들어주신 [한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고 앞으로도 더 의미있는 프로젝트 진행해주시면 꼭 다시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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