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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정 Dec 20. 2023

서해안을 바라보며

동녘에서 일출이 비춰주니

송림 사이로 가물거리는 외딴섬에

하얀 굴뚝에서 흰 구름이 그림같이 올라가고

가물가물 보이는 배 한 척은

잠들었던 아침을 여는 듯합니다.


송림 아래 백사장에 예쁜 파도는

잠든 아기가 깰까 봐

조용하게 미소 지으며 살짝

올라와 보고만 갑니다.




<아버지가 쓴 글을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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