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민작가 마르셀 에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마르셀 에메 라는 작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하고, 시대적 배경을 읊어보려 한다.
그는 1902년 프랑스, 주아니 출생이며, 파리에서 의학공부를 마치지 못하고 다양한 직업을 넘다들며(단역배우, 언론사 등등)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국민작가로 칭송되지만 국내에서는 큰 유명세를 떨치지 못한 그는 1967년, 65세라는 나이에 생을 마감한다.
그가 국내에서 유명세를 못 탄 이유는 몇가지로 짐작해보자면, 창의력이 돋보이는 글이다 보니 그 세계관에 완전히 몰입되기 까지 충분한 서론이 있으며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가 있어야된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그는 단편을 많이 쓰는 작가로서 서론의 부족함이 조금 느껴졌다.
단편 특성상 인물 하나하나 소개하는 시간이 부족하고, 바로 사건으로 들어가며 장면장면이 순식간에 변하며 빠른 전개가 단편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등장인물의 이름은 불어이며, 창의력을 갖춘 작가다 보니 장면들 또한 범잡을 수 없어서 몰입에 대한 장벽은 조금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쉽게 비유를 하자면,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없는 남자들’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쉬우며,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쉽다. 또한, 현실세계에서 조금 빗겨난 상황적 특이함을 보여주며 큰 무리없이 읽을 수 있는 반면, 마르셀 에메의 파리의 포도주에서는 등장인물의 이름, 그들의 외형적 특색이 모호하게 표현되어 혼란이 조금올 뿐더러,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의 주제 때문에 전체적인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것 같다. 이러한 이유로, 두번은 읽어야 그의 세계관을 그래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글을 읽으며 그의 기괴함 그리고 잔인하지만 유쾌함이 흥미로운 관점이 되었다. 특히 ‘죄악의 구렁’, ‘파리의 포도주’, ‘은총’ 에서 그의 특색이 돋보였는데, 셋 다 인간의 욕망이 불러이르키는 괴물 혹인 괴물같은 인간을 표현하기에 그런 특색이 돋보였던 것 같다.
마르셀 에메의 책을 읽으며 꾸준히 생각이 난 작가는 나의 최애 작가인 베르나르 뷔페였다. 뷔페 또한 1920년대에 태어나 2차 세계대전을 겪었으며, 그림에서 나타나는 죽음, 우울함 그리고 직선적 날카로움이 돋보이는 작가이다. 같은 시대적 배경과 환경적 배경을 공유하기에 죽음과 가까운 기괴함을 공유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