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뜨개질

아주 멀리 떠나간 것들

by 한글풍선



뜨개질



멈추지 않던 낙엽의 죽음들을

그 사이를 묵념하던 가을바람들을

너와 함께 천천히 모아보니

너무도 큰 실타래였다.


이제는 기억너머로 침묵하는 너에게

이 따듯함을 매어줄 순 없겠지, 아마

어쩌면 다른 어느날, 분명

나는 또 다른 기억들을 엮어

우리에게 추억이란 선물로-.






연인관계일 수도

시험공부나 취업일수도

또 다른 어떤 힘든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첨부된 좋은 시처럼

어느 순간이든 지나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열정적인 일상을 보낼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어떤 순간이든 언젠가는

' ' 로 불릴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