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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 목표는 건강해지는 것이다.
무엇을 하든 건강이 1순위라는 것을 깨달았고 건강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생 뭐 없다~'의 마인드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있고 좋은 음식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서 신체적 건강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강 관련 자료를 찾다 보니 건강에 도움이 되면서 쉽게 만들어 볼 만한 음식이 있었다.
해독주스
생강레몬청
오트밀죽 또는 오트밀 요리
해독주스는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주스이다.
양배추, 당근, 사과와 같이 구하기 쉽고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고 영양소나 맛을 보충하기 위해서 브로콜리, 토마토, 바나나 등을 첨가해서 만들어 먹어도 된다.
채소나 과일을 삶으면 체내 흡수율이 60% 증가하고 잘게 갈면 90%까지 증가한다고 한다.
먹을 때도 꿀떡 넘기는 것이 아니라 몸의 소화제 역할을 하는 침과 잘 섞이도록 꼭꼭 씹어서 먹으면 좋은 영양소를 더 잘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양배추와 당근을 믹서기에 잘 갈리도록 잘라서 삶아두면 된다.
삶은 당근과 양배추 맛을 먹기 힘든 사람은 토마토, 사과, 바나나, 키위 같은 새콤달콤한 맛이 있는 과일과 함께 갈아서 먹으면 훨씬 먹기 쉬워진다.
당근, 양배추를 삶았던 물도 물병에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다.
대부분의 해독주스 설명에 물 없이 재료만 갈아서 먹는 게 가장 좋다고 하지만 재료가 잘 갈리지 않을 때는 당근, 양배추 삶은 물을 조금 넣어주면 더 잘 갈린다.
다음으로 생강레몬청도 몸에 좋다고 한다.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쇼가올 성분은 항암, 항산화 작용을 하고 체내에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면역력을 올려준다.
레몬은 피부미용에 좋고 내장지방을 없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레몬의 항암 효과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암환자에게 레몬물을 마시라고 권하기도 한다.
만드는 법은 아래처럼 간단하다.
1. 병을 열탕 소독한다. 가열하기 전에 병을 물에 담궈야 병이 깨지지 않는다.
센 불로 끓을 때까지 가열하고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춰 7-9분 정도 끓인다.
병 입구가 천장을 보게 꺼내서 물이 다 마를 때까지 말리면 열탕 소독 끝!
2. 레몬은 굵은 소금과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깨끗히 씻고 생강도 껍질을 벗긴다.
3. 레몬과 생강을 썰어 준다.
4. 레몬, 생강 -> 꿀이나 설탕 -> 레몬, 생강을 반복하여 소독된 병에 넣어준다.
*레몬, 생강 층 사이에 설탕이나 꿀이 잘 메워지도록 붓는다.
사실 나도 잘 만든 게 아니라 좀 민망한데 그래도 결과물은 있어야 하니까..
양이 애매해서 하나는 빨리 먹으려고 꿀만 넣어서 만들었다.
설탕이 들어간 쪽은 설탕으로 층 사이를 메우고 마지막에 꿀을 부어줬다.
아침에 커피 대신 마셔도 좋을 것 같고 저녁에 자기 전에 마셔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건강 음식은 오트밀이다.
오트밀의 베타글루칸이라는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주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오트밀의 놀라운 점은 단백질 함량이 100g에 13g정도로 매우 높은 탄수화물원이라는 것이다.
이는 현미밥의 두 배 정도이며 오트밀은 항산화, 항염증 효과 또한 탁월하다.
오트밀은 가격도 저렴하다.
시중에 판매하는 다양한 종류의 오트밀은 2kg에 만원도 하지 않는다.
오트밀을 죽처럼 먹어보고 요거트에 넣어서 먹어도 봤는데 나는 요거트에 넣어서 먹는 방법이 제일 입맛에 잘 맞았다.
그릭요거트 + 오트밀 + 꿀 조합이 괜찮았다.
꿀을 좀 많이 뿌린 것 같기는 한데..ㅋㅋㅋ
견과류가 있으면 부숴서 넣으면 식감도 더 풍부하고 맛도 좋을 것 같았다.
먹는 음식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니까 음식을 바꾸지 않고 다이어트를 하려고 했던 내 자신이 얼마나 미련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좋은 음식을 먹은 뒤 살이 빠지는 현상이 뒤따라 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하루에 30분~1시간정도 땀 흘리면서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래서 요즘 스피닝 수업을 듣고 있다.
내장 지방을 빼기 위해서 지압 훌라후프도 하루에 2-300개 정도 꾸준히 돌린다.
지압 훌라후프라서 옆구리에 피멍이 들었는데 엄마한테 브런치에 멍 든 사진 올려도 되겠냐고 하니까 너무 심하다고 올리지 말라고 하셨다ㅋㅋ
그래도 배가 들어가는 게 매일 조금씩 보여서 기분이 좋고 동기부여가 된다.
먹는 것을 조절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보다 힘든 건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이다.
한 유튜브 영상에서 암을 만드는 것이 '두려움'이라는 말을 들었다.
도태될 것 같은 두려움,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 이런 두려움들이 암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까지 두려움에 쫓겨서 살아온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형편이 좋지 않아서 취업을 꼭 해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첫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회사 내에서도 이직을 할 때, 직업을 정할 때도 없어 보이기 싫고 뒤처지기 싫다는 생각으로 그에 의한 두려움으로 무언가 선택을 하고 일을 했었다.
어떤 처지에 놓인 사람이라도 감정적인 부담을 배제하고 무언가 선택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정말 내가 원해서 하고 싶어서 한 선택들이었나 생각하면 그건 잘 모르겠다.
회사에 다닐 때는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까, 내 부족함을 극복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게 되어서 인생에 대한 거시적인 시각을 쉽게 놓아버린다.
눈 앞에 주어진 일, 프로젝트, 마감기한에 전전긍긍하며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맞는 길인지 생각하고 검증하는 생각의 씨앗을 머릿 속에 심지 못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처럼 쉬는 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나의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해본다.
죽는 때가 되면 무엇을 가장 후회할까..
승진하지 못한 것, 남들보다 연봉이 적었던 것, 매니저가 되지 못한 것이 후회될까?
좋아하는 노래를 많이 부르지 못한 것, 많은 곳에 가보고 많이 경험하지 못한 것, 머릿 속에서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하고 떠오르는 것을 실행하지 못한 것이 후회될까?
사실 나는 스스로 그어둔 선 밖을 잘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다.
돈 잘 버는 외국계 직장인이라는 내가 그어둔 선을 벗어날 수 있을까?
서른 살에 돌아보는 지난 10년은 정말 재미 없는 시간이었다.
생각한 것보다 내가 짧게 살 수도 있는데,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인생 뭐 없다.
뭐든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