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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무너짐, 자멸

강성한 국가나 개인이나 대부분은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진다.

by 조은돌

어제 유명 연예인인 이선균씨의 마약 뉴스를 접하고 놀래기도 하고 의아하기도 했다. 평소 선하고 양식 있는 역할을 많이 소화한 연예인이라 더 그랬을지도 모른다.


강성한 국가나 기업, 개인들이 환경변화나 외부의 공격으로 무너지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자멸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다.


로마가 그랬고 영국이 그랬다. 미국과 중국은 역설적이게도 경쟁자가 있기에 아직은 건재하다.

GE, IBM, HP, 오라클과 같은 100년 기업들도 이젠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도중에는 고난과 좌절, 실패와 역경이 있다. 이런 어려움들이 오히려 조직과 개인을 각성시키고 방향성을 부여한다.


난관에 부딪치면 역동성과 활력, 생기와 열정이 살아난다. 조직력과 집중력이 생긴다.


목표를 달성하고 난 다음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낳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삶은 과정이고 우리가 꿈꾸는 목표는 단지 상징과 방향으로만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부디 목표를 이루거나 성취한 분들은 자멸을 경계하시길. 방심하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는 분들은, 과정 그 자체가 의미 있음을. 살아가는 굽이굽이, 어려운 고비고비가 흥미진진한 드라마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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