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일입니다.
처음 들은 태어나줘서 고맙다는 소리가 어찌나 낯간지러운지, 이 글을 저장해 둘 때 썼던 내용은 싹 지우고 참 복잡다단한 몽글몽글함만을 이리 몇 줄 남겨둡니다.
생일축하해요. 나.
나는요, 내가 아주 멋진 사람이 될 거라 생각했어요. 지금만 지나면, 그 때가 되면은요. 그런데요, 결국 이렇게 되고야 말았답니다. 어디에나 있는 그저 그런 옆집 사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