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하루
힘든 순간마다 우리는 어딘가로 도망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가장 많이 성장합니다.
고통을 조금만 다스릴 수 있다면, 그 시간을 버틴 사람이 결국 살아남고, 끝내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변화의 시기에는, 평소엔 보이지 않던 나의 솔직한 모습이 또렷하게 드러나기도 하지요.
그래서일까요. 인내를 달콤하게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결국, 무르익은 열매를 맺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역경과 변화의 시기에
우리는 정말로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이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하워드 슐츠 - 스타벅스 회장
고진감래.
고통이 다하면 달콤함이 찾아온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고통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분명 끝이 날 것입니다.
저는 지금, 독한 마음으로 그 끝을 기다려보려 합니다.
내 몸과 마음이 이 시간을 버텨낼 수 있으리라 믿으며, 다가올 승리의 기쁨을 조용히 상상해봅니다.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했습니다.
저는 저를 더 잘 알기 위해 변화와 고통의 과정을 기꺼이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육이나 체력의 성장은 고통을 지나야만 얻을 수 있는 것처럼,
마음의 성장도 어쩌면 지금 이 통증을 통해 조금씩 자라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요즘 저는, 신입사원의 일과 제 자신의 일을 함께 감당해야 하는 새로운 상황 속에 있습니다.
매일이 낯설고, 또 매일이 도전입니다.
물론 무조건 고통을 참고 억누르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고통이라면, 어느 정도는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잘 해내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일단 해보자’는 긍정으로 지금을 지나고 싶습니다.
설령 이겨내지 못한다 해도, 분투했던 오늘은 제 안에 남아 무언가를 남기겠지요.
내일의 멋진 나를 기대하며, 오늘의 변화도 기꺼이 받아들이려 합니다.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하는 고통은 결국 우리를 더 단단하게 만들 테니까요.
내 글이 곧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