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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착한 사람만 힘든 걸까요?

by 힐러베어

업무 부하가 많아지니, 감정이 태도로 드러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어려운 일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고, 원래 두 명의 책임자급이 맡던 일을 이제는 신입 사원과 함께 하려니 여러 가지 애로 사항이 생깁니다.

화를 낸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화라도 내야 제가 힘들다는 걸 알아줄 것만 같습니다.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다 보면 업무에 집중하기도 점점 어려워집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차분히 돌아보고 싶습니다.

중간관리자인 저도 지치고 힘들지만, 제 위의 팀장님도 많이 힘드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회생활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고 약간은 못된 사람들이 더 잘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요.

업무의 경중을 따져, 덜 중요한 일은 과감히 줄이고 꼭 필요한 일에만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영업팀의 입장은 대부분의 요청에 대응해야 한다는 쪽이라 일이 더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이 있다는 건 어쩌면 좋은 일일 수 있지만, 그 일이 지속 가능하도록 조율해 나가는 것이 팀장과 중간관리자의 역할이란 생각이 듭니다.

오전과 오후, 감정의 기복이 컸던 하루였지만 걱정했던 만큼의 위급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아서 오히려 다행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스트레스가 조금이라도 가벼워지는 저녁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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