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안돼서 가만히 앉아 있다 보니,
신입 사원일 때 눈에 안 들어오는 책만 멀뚱히 보고 있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 했던 훈련을 지금에서야 써먹을 기회가 온 걸까요.
10년이 지났지만 마음은 그렇게 크게 변한 것 같지 않습니다.
월급의 사슬에 묶여 오도 가도 못하는 많은 직장인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장 경기가 좋지 않아서 '밖은 지옥이다'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돌기도 합니다.
버티는 것이 가장 잘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수익과 결과를 요구하는 회사에서 그저 시간만 보내는 것도 마음을 지옥으로 만드는 일인지 모릅니다.
'그냥 쉬었음'의 청년이 40만을 넘어가는 이 시기에 일하지 못하는 그들의 마음도 딱하고,
회사는 다니고 있지만 매일 누가 억지로 앉혀 놓은 것처럼 지옥 같은 하루를 버티고 있는 직장인들도 딱합니다.
경기가 얼른 회복되어 그냥 쉬는 청년들도 일자리를 찾고, 마음이 지옥 같은 직장인들도 하루빨리 마음의 평화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나마 이렇게라도 글을 쓸 수 있어서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뜨거운 청춘을 다 받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일들을 하루빨리 찾기를 바라면서 글을 정리해 봅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