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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밥 늦게 먹으면 불편한 점 3가지

천천히 먹어야 몸에 좋다던데

by 힐러베어

1. 속도를 맞추려면 빨리 먹어야 함

2. 구내식당에서 혼자 남는 경우가 많음

3. 쉬는 시간이 줄어듦


집에서는 밥을 늦게 먹는 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었는데, 군대를 가거나 회사에서 단체 활동을 하며 밥을 먹는 경우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빨리 먹는 사람의 속도에 맞춰서 밥을 먹어야 합니다.

특히 저희 회사의 경우 구내식당이 있지만 나가서 먹는 경우에 평소보다 빨리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나오는 메뉴나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야 합니다.

예상 밖으로 늦게 나오는 경우나 빨리 못 먹는 메뉴를 먹는 경우엔 일어나면서 먹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구내식당에 혼자 남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슷한 속도로 먹으면 같이 일어나면 좋은데 대부분 사람들이 저보다 일찍 식사를 끝내서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사 초에는 그래서 밥을 조금 덜 받아 속도를 맞추려는 노력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냥 혼자 먹는다 생각하고 먹고 있습니다.

정리하시는 영양사님이나 이모님들 눈치를 보면서 마음이 불편해질 때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빨리 먹는 사람들보다 쉬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저녁 시간은 몰라도 점심시간 10~15분은 꿀맛 같은 시간인데, 그 시간에 남들보다 늦게 밥을 먹고 있으면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 불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크게 눈치 보지 않고, 혹은 잘 나가지 않으려 노력하며 식사 생활의 자리(?)를 잘 잡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단체 생활에서의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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