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5년이면 장수인가요
친형이 올해 팀장으로 진급을 했습니다.
회사에서 일로 인정을 받고, 진급도 빨리 한 편이라고 했습니다.
대기업에서 대졸 학력으로 가장 높이 오를 수 있는 직급인 팀장직을 올해 초부터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이 너무 많아지자 친형은 점점 힘들어졌다고 합니다.
회사에 15년 이상을 다니면서 힘든 일이 많았을 텐데 그보다 더 힘든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조만간 휴직을 내고 일을 쉬기로 했다고 합니다.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로 차장, 부장급 직급에 오르면 큰 벽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아는 형이 다음 달 휴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 사정이 있어서 육아 휴직을 내는 것도 있지만, 업무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저도 가까운 미래에 비슷한 이유로 힘들어질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중간 직급에서 못 견디고 퇴사나 이직을 했던 많은 형들을 보며 회사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언젠가 다가올 위기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언제 더 어려워질지 모르지만, 저에게도 다가올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길 바라면서 글을 맺습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