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가?
일을 잘해서 퇴근을 일찍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일만 잘하면 일을 많이 받게 되고, 자연스럽게 일이 몰리면서 퇴근이 늦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 일을 잘하는 사람은 단순히 잘하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거절도 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생존을 위해서 빨리 할 수 있는 일을 조금 천천히 하기도 하고, 정말 일이 많을 땐 팀장님께 죽는소리도 가끔 해서 일이 재분배되어 처리될 수 있도록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밀당도 눈치를 잘 보면서 해야 합니다.
너무 자주 도움을 청하거나, 일을 늦게 하면 팀장님이 저의 속셈을 알고 괘씸죄로 더 많은 일을 주실지도 모릅니다.
회사에서 이직이나 퇴사를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일을 너무 많이 받아 감당을 못하는 경우였습니다.
곁에서 안타까웠던 건 죽는소리를 해도 조정은 안 해주고 격려 회식을 하거나 면담만 하게 되어서 그 사람을 더 답답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일로 상처받고 버림받는 영혼들이 더 많아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일 많이 하고 잘하는 친구들이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회사나 팀장님과의 적절한 눈치 싸움을 통해 오랜 회사 생활 이어가시길 희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