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였다

by 힐러베어

우울감을 느끼는 이유는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으로 크게 나눌 수 있겠다.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하거나 상처를 줄 때 우울감을 느낀다.

혹은 직장 상사라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기한 내에 해내라는 지시가 마음을 힘들게 하곤 한다.

내부적인 요인은 환경적인 변화는 없는데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여 자기 학대나 평가절하를 통해 스스로를 우울하게 만든다.

연애나 결혼을 못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미움과 무가치함이 오래도록 마음을 아프게 했었다.

짝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도 분노나 우울감이 생겨난다.

서로의 문제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나를 왜 받아주지 않았을까라는 불만과 내가 부족해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면서 자신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몇 번의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으로 많이도 아팠던 것 같다.

상대방과 속도를 맞추지 않고 일방적으로 호감을 표현하고 이쯤 하면 상대방이 날 좋아하겠지 미리 예상했던 부분이 빗나가면서 좌절감을 맛보았었다.

어쩌면 원하던 사랑을 이루지 못한 나 자신이 너무 불쌍하고 가여웠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생각을 크게 많이 하지 않지만, 학생 때 성장 과정에서 형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라왔다.

그래서 그런지 똑똑하고 기민한 형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에 열등감을 많이 느꼈었다.

형이 가진걸 난 왜 가지지 못할까 라는 생각과 난 왜 형처럼 능력이 뛰어나지 못할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내가 원해서 떨어져 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연스레 물리적 거리를 두고 살게 되어, 어릴 때 느낀 열등감을 지금은 조금씩 극복해 가는 과정에 있다.

형은 대기업을 다니고, 나는 중소기업을 다닌다.

직접 비교를 해보진 못했지만 형의 재산이 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는 있다.

당장의 수입의 차이보다 이제는 내 미래를 좀 더 적극적으로 바꾸려는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돈이 전부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나이가 들어갈수록 배워가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한 노력도, 재산을 모으기 위한 노력도 몸과 마음의 건강이 없이는 보잘것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바로 설 수 있어야 사랑이 있고 성공이 있을 것이다.

아직 인생을 사는 법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적어도 더 중요한 것을 지키고 유지해 나가는 삶을 살면 좋겠다.


내 글이 곧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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