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루카 21,7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상황이 보이기에만 좋은 것이니 마음을 놓지 말라는 말씀인 듯합니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니 달콤한 말에 현혹되지 말고, 전쟁과 반란과 같은 위기가 오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당신께 의지하라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세상이 종말의 때가 오더라도 그것이 진짜 끝이 아님을 알고 위기를 잘 이겨내길 바라실 것입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의지할 때가 없을 때 늘 주님을 찾고 의지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만물이 사라지고 모든 것이 끝인 것 같은 순간일지라도 영원한 주님만을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을 간직해야겠습니다.
썩어 없어질 것에 집착하고 욕심만 부릴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주님을 사랑하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