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루카 19,5
주님을 보고 싶다는 자캐오의 마음이 돌무화과나무 위로 오르게 했습니다.
나무 위에 올랐던 자캐오를 주님도 볼 수 있었고, 자캐오의 마음을 알아보신 주님께서 너희 집에 머무르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자캐오는 세관장이고 부자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구설에 오르는 것으로 미루어봐도 평판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캐오는 주님께 자신의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이와 나누겠다고 하고, 자신이 재산을 횡령했다면 네 곱절로 갚겠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고백을 들으시고 주님께서는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주시고자 했던 구원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오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통해 회개하고 이웃을 사랑하려는 사람에게 구원을 내리십니다.
과거의 잘못이나 과오를 잊고,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얼마든지 당신께서는 우리에게 사랑과 구원을 줄 준비를 하고 계실 테니까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