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와 함께
하루종일도 할 수 있어.
-캡틴 아메리카
하루 종일도 쓸 수 있다.
단지 머리와 어깨가 좀 뻐근할 뿐이다.
무슨 말을 쓸지 고민도 안 하고 글쓰기 창을 과감하게 눌러 사실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
금요일은 대체로 평화로운 편이다.
주말에 희망이 가장 큰 요일이기 때문이다.
오지 않는 댓글 알림 들을 하염없이 기다려도 본다.
댓글은 가급적 빨리 답변하는 편이다.
스레드에서 이런 글을 봤다.
지금 걷는 길이 지옥길이라면
왜 지옥에서 멈추려 하는가.
-윈스턴 처칠
그렇다. 우린 알게 모르게 지옥에 머물러 있으려 한다.
꿈과 희망이 가득한 듯 보이지만 그에 상응하는 행동은 잘하지 않는 것 같다.
나의 경우 운동하는 것이 그렇다.
회사에서 해야지 생각은 하는데 퇴근하면 방밖을 나가기 힘들다.
끊어 놓은 헬스장에 이번에도 기부천사가 되어버렸다.
군자는 화이부동(君子는 和而不同) 소인은 동이불화(小人은 同而不和)
라 공자는 말씀하셨다.
군자는 조화로우나 같아지지 않고, 소인은 같아지려 하나 조화롭지 않다는 말씀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 개념을 도입해 보면 좋겠다.
모방은 하되 똑같이 쓰지는 말자는 의미가 되지 않을까.
좀 더 부지런히 쓰고 발행하자.
캡틴 아메리카처럼 하루종일 싸울 수 있게 단련하자.
내 글이 곧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