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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중력지대 G밸리 Jan 20. 2020

W08 삶의 다양한 축, 사이드 프로젝트

가을학기 워크숍 리뷰 3탄

맥주 좋아하시나요? 


다양한 맛과 향의 맥주처럼 삶의 '다양한 축'을 생각해보고 그 축을 기획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집과 회사 혹은 학교 사이 무언가 새로운 걸 해보고 싶은 당신을 위한 4주 프로젝트!




무중력 보습학원 가을학기 워크숍 

삶의 다양한 축, 사이드 프로젝트

19.11.8~11.29 금요일 저녁 7:30분 

이번 워크숍을 이끌어주신 백영선 님입니다. 백영선 님은 SNS에서 록담이라는 닉네임을 활동하며 낯선프로젝트, 리뷰빙자리뷰, 100일프로젝트 등 이름만 봐도 매력적인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시는데요. 사이드 프로젝트의 장인으로 맹활약 중인 록담 님과 함께 삶의 다양한 축을 기획해봤습니다.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지금 떠나볼까요? :)


** 록담 님의 프로젝트를 소개한 기사 링크 → 여기를 클릭!



1회차. 사이드 프로젝트 알아가기 


혹시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우리말로는 '딴짓하기'라고도 하는데요. 백영선 님에 따르면,


타인과의 연결과 나의 성장과 변화의 가능성을 찾는 '골목길' 프로젝트'


라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정의해주셨습니다. 가령 혼자 글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쓰기 모임을 열어 타인과 연결하고, 글쓰기 강사 혹은 작가로서 나의 가능성을 찾는 거지요. 사이드 프로젝트는 내가 원하는 걸 시도하고, 하기 싫으면 언제든 관둘 수 있답니다!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점, 동의하시나요? :)


"첫 시간에 록담 님이 어떻게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지 과정 전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주제와 꼭 맞게 삶의 다양함에 대해 알게 되고, 그동안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걸 하면 된다는 확신이 생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수강료 대비 강의 질이나 연사님이 좋아서 공짜로 듣는 것 같았어요. 실제 경험이 풍부한 분이 강연해주셔서 매우 생생하고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첫 시간의 풍경이 고스란히 담긴 참가자의 후기입니다. 워크숍 제목처럼 다양한 삶의 축을 만들어가는 록담 님의 이야기에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일렁이게 했죠.



노벨 화학상 수상자 요시노의 말처럼 쓸데없는 일을 잔뜩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태어나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쓸데없는 짓을 지금 당장 시작해보세요!


프로젝트 기획자, 커뮤니티 리더, 라이프 디자이너 등 프로 N잡러로 살아가는 록담 님을 따라 자신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획해봅시다. 앞으로 참가자들에게 어떤 딴짓들이 탄생할지 기대 만땅입니다! 



2회차.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 찾기

지난 시간에 참가자들에게 사이드 프로젝트 사례를 조사해오라는 과제가 나갔는데요. 모이자마자 서로가 조사해온 사례를 나눴습니다. 

맛집 추천 서비스, 나이, 직업 등을 묻지 않고 특정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는 모임, 명상하는 모임 등 사이드 프로젝트가 이렇게 많았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사례를 즐겁게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찾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가볍게 떠오르는 대로 내가 하고 싶은 활동 10개를 종이에 기록하고, 모둠을 이루어 각자 작성한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차곡차곡 쌓은 10명의 사이드 프로젝트 리스트가 모였습니다.

아직 채우지 못한 리스트는 다음 시간까지 각자 채우기로 하고 2회차를 마무리했습니다. 



3회차.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 구체화

이번 시간에는 지난주에 작성한 리스트를 서로 돌려보고 투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참가자들은 중요한 시험을 보듯 꼼꼼히 투표했습니다. 그렇다고 서로의 활동을 잘했나 못했나 평가하진 않았어요. 각자 작성한 사이드 프로젝트 리스트 중 '이건 정말 재밌겠다!' 싶은 활동 3가지를 선택하고 그 이유를 짧게라도 남기는 게 핵심 포인트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는 내가 원하는 것에서 타인과의 연결을 찾는 게 중요하니까요. 


투표 결과에 따라 자신이 작성한 사이드 프로젝트 BEST 3을 선정했습니다. 이를 조별로, 전체로 모여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다음 시간까지 참가자들은 최종 한 가지 활동을 선정하게 될텐데 과연 무엇을 선택할까요? 최종 결정은 투표가 가장 많은 것이어도 좋지만 내가 땡기는 것을 채택해도 됩니다. 왜?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니까요. 



4회차.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 발표

어느덧 마지막 시간입니다. 10개의 사이드 프로젝트 후보 중 최종 하나를 선정합니다. 이에 앞서 '우리 모두는 자기 삶의 어벤저스다.'라는 슬로건으로 록담 님의 짧고 강렬한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

록담 님의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고 운영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주셨는데요. 먼저 프로젝트를 상징하는 이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목적과 대상, 플랫폼 활용법, 설문조사의 중요성 등 준비부터 종료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안내해주셨습니다.  


자, 이제 대망의 사이드 프로젝트 발표만 남았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선정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즐겁게 나눴고, 록담 님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정성껏 피드백을 남겨주셨습니다. 이 워크숍을 시작하며 가졌던 목표대로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을 지탱해줄 삶의 축을 알아보고 기획했습니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니 주저 말고 시작하라. 실패해도 괜찮다! 


강사님은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도 시작하기 어렵다면, 사이드 프로젝트를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 슬쩍 묻어가라는 꿀팁까지 전수해주셨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계속 방황하고 흔들립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을까 혹은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당장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시길 권합니다. 강사님의 말마따나 사이드 프로젝트는 골목길처럼 소소하고 재밌는 길을 내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뭐라도 시도하는 용기가 당신의 삶에 생겨나기를 진심 응원할게요! :)



끝으로 강사님이 작성한 리뷰 링크와 워크숍 참가자 김남희 님이 남긴 후기를 전합니다.  


[강사 록담 님 리뷰 링크]

여기를 클릭



[참가자 김남희 님 후기]

우연히 타 지역 무중력지대 벽에 붙여진 포스터를 보고 사이드 프로젝트 워크숍을 알게 되었어요. 요즘 원데이 클래스&소셜 살롱이 굉장히 유행이라 이런 모임에 관심이 많은데 가격이 많이 부담스럽더라고요. 실제로 비싼 돈을 내고 사이드 프로젝트 모임을 참석해보았지만 관리도 잘 안되고 진행이 매끄럽지가 않아서 실망스러웠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강사님 소개글을 보니 삶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직접 실행해보시고 또 그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보신 사이드 프로젝트 장인(?)이시더라고요! 검증된 장인과 함께 워크숍을 한다면 무언가 좀 얻어갈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하게 되었어요. 워크숍 가격도 저렴한데 100% 출석하면 환급도 되고 간식도 준다니깐 안 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게 네트워크라고 생각해요. 혼자서만 하게 되면 금방 지치기도 하고 당장 먹고사는데 중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포기하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주변에 나와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한번 더 해볼까? 나도 해볼까? 이런 자극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한 달이라는 시간이 참 짧더라고요. 조금 더 빨리 친해졌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아쉬움이 살짝 있어서 시작하기 전부터 오픈 채팅방을 통해 각자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는지 서로 소개하면서 알아가는 시간을 미리 가지면 네트워크를 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다양한 분들의 사이드 프로젝트 이야기를 들어서 좋은 점도 있지만 같은 카테고리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분들끼리 모여서 실무적인 도움을 주고 네트워크를 쌓아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클래스를 통해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기획해보고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니 제 머릿속에만 있던 일을 실행으로 옮기는 좋은 자극이 되었어요. 사진 찍어 올리려고 계정도 만들었답니다! 




Edited by 피노(윤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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