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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진 Mar 14. 2024

책임감, 그 무게.

 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그러다 보니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나는 오후부터 마감을, 다른 아르바이트생은 오전부터 오후 러시타임까지 일을 한다. 각자가 맡은 역할이 있다. 그래서 한 명이 빠지면 한 명이 그 많은 일들을 해야만 한다. 몹시 귀찮게 되는 거다. 그런데 유독 오전 타임 아르바이트생들이 책임감이 없다. 문자 하나 남겨놓고 갑자기 그만 두기 일쑤이다. 덕분에 나는 오늘 그 아이가 해야 했을 일들을 모두 해야만 했다. 마감도 일이 많은데! 화가 났다. 젊은 친구라 그런가. 책임감에 대해 느끼는 게 있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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