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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진 Mar 24. 2024

조울증이란 게 참 그렇다

 어느 날은 우울에 흠뻑 젖어버리다가도 다른 날에는 숨이 쉬어지는 게 조울증인 것 같다. 최근엔 정말 좋지 않았다. 병원에서 거짓말을 하고 꾸준히 받던 상담에 나가지 않았다.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그대로 도망치려고 했다. 지금은 물 밖으로 나와 젖은 몸을 말리고 숨을 고르고 있다. 나에겐 나를 지탱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 나쁜 생각은 말고 피곤하더라도 힘을 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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