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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진 May 27. 2024

너는 그냥 너의 길을 가면 돼

 정신과를 옮겼다. 확실히 상담 시간이 늘어나니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하게 된다. 일주일 만에 간 병원에서 선생님께서는 가장 자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이냐 말씀하셨다. ‘저의 미래요.’ 나는 대답했다. 작업이 잘 되지 않느냐고 물으셨다. 그렇다고 했다.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다며, 너는 그냥 너만의 길을 가라고 하셨다. 주변을 너무 돌아보지 말고, 자신만의 길을 가라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그 말을 되새겼다. 나만의 길을 가자. 나만의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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