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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제해결 곽코치 Jan 20. 2017

여러분의 리더는 어떤사람인가요??

01_ 리더? 퍼실리테이터 대체 뭔데?? (1)

우리 사회에 팀 이라는 단위가 중요시 되며 우리는 '리더', '퍼실리테이터'등 많은 개념들을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애매모호한 이야기들 일 것이다.
알아야 하지만 애매한 '리더'와 '퍼실리테이터'에 대한 이야기들을 우리의 이야기로 살펴보도록 하자.


"부장님, 과장님 저의 리더가 맞나요~?"


 흔히 '님'을 붙여서 부르는 과장님, 차장님, 부장님 등등 이런 분들로부터 '리더'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떠올릴 것이다. 꼭 직장이 아니더라도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여러분의 크고 작은 모임에서도 '리더'라는 존재는 찾아볼 수 있다. 수 많은 여러분의 '리더'는 여러분에게 매를 주는 존재이기도 하고 당근을 주는 존재이기도 하며 지금 당신 역시도 누군가에게 '리더'라는 단어로 불리고 있을 것이다.


 함께, 세상이 우리에게 '리더'라는 말 그리고 역량을을 강요하는것도 부족해서 ooo리더, xxx리더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하더니 이제는 퍼실리테이터라는 이야기를 꺼내고, 결국 모든 개념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는 것이다. "여러분은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되어야 하는 그것이 무엇인지 '리더'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자.


미생이 한창 뜨던 시절 많은 과장님들은 자신이 '오과장'이고자 했다.

 

 많은 직장인들의 마음을 울렸던 미생이라는 드라마에서는 개성 넘치는 신입사원들을 중심으로 그 수 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등장시킨다. 그 중에서 '리더'의 모습을 비교하기 위해 많은 캐릭터 중에서 사랑과 미움을 한몸에 받았던 4명만 다시 살펴보자.


1. 장그래라는 고졸 신입사원에게 강하게 현실을 보여주는 오과장

2. 엘리트 장백기에게는 높은 벽이었던 빈틈없어 보이는 철두철미 강대리

3. 탈 신입사원급 안영이에게는 부장님 라인타는 눈치쟁이 정과장

4. 정과장이 가장 따르는 실적만 생각하는 마부장


 따져 묻지 않더라도 대부분은 1번 오과장 이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논리적으로 맞는 면도 있고, 당연히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2번 강대리도 대부분 통과할 것 같지만 약간의 이견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3번 정과장과 4번 마부장는 어떤 사람으로 봐야 하는지는 여러분에게 갈등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잠시 각자 답을 내어 봤다면 다른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살펴보자. 현재 조직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지인들에게 답을 구했을때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


1. 구성원에게 '좋은 상사 / 나쁜 상사'로 나누면     오과장 > > 강대리  > > > 정과장 ≥ 마부장
2. 구성원을 '성장하게 만드는 좋은 상사'는            오과장 ≥  강대리 > > >> 정과장 > 마부장
3. 구성원에게 '성과를 안겨주는 상사'로 보면         정과장 > 마부장 >  강대리 > 오과장

 

 위에서 답변한 내용은 '리더'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기보다는 대부분의 직장에서 좋은 상사/나쁜 상사를 나눠본 기준 정도에 가까울 것이다. 이 외에도 대부분의 조직에서는 '사람 좋아', '까칠해' 등 더욱 인간적인 잣대에 비교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도 있다. 물론 이런 분류가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런 인간적인 감각이 정답인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로 정의해보자.


 이를 위해 리더의 사전적 의미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마침 미생 이야기를 꺼냈으니 대표적인 '리더'의 정의를 미생 11화에서 등장한 보고서 문장 줄이기를 활용하여 같은 단어/부가적 의미들을 제거하고, 동의어는 일반적 단어로 대체하여 살펴보자.


문장 줄이기는 최고의 노하우이자 영원한 숙제다.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 - Naver 어학사전*
  '조직이나 단체 등에서 목표의 달성이나 방향에 따라 이끌어가는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
  그 외의 구성원에 대해서 결정의 책임을 진다.' - 한국사전연구사 21세기 정치학 대사전*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 - Naver 어학사전
  '조직이나 단체 등에서 목표의 달성이나 방향에 따라 이끌어가는 중심적인 위치에 있는 사람.

  그 외의 구성원에 대해서 결정의 책임을 진다.' - 한국사전연구사 21세기 정치학 대사전



 리더의 정의를 줄이고 줄여보면 '목표의 달성을 위해 결정의 책임을 지며 이끌어가는 사람'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을 통해 기준점을 세워보면 조직내 에서의 '목표의 달성''결정의 책임' 그리고  '이끌어가는 사람'이 된다. 4명의 캐릭터 중 '리더'가 누구냐는 물음의 전제에 3가지를 대입해서 다시한번 답변한다면,
 1번 오과장은 리더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2번 강대리는 '결정의 책임'에서 부족하다 할 수 있다. 3번 정과장이 공교롭게도 리더의 조건에 부합하게 되며, 4번 마부장은 '결정의 책임'과 '이끌어 가는 사람'에서 해당은 되지만 극중에서는 이 두 가지를 회피하는 형태를 보여준기 때문에 리더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급자라고 표현해두자. 리더인 오과장과 정과장 / 리더이지만 상급자에 가까운 마부장 / 강대리는 구성원에게 좋은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떠나서 리더의 조건에서 차이가 발생한다.


"목표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함께 하는가, 결과만 얻는가가 리더와 보스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이다."


우리 주위에 LEADER아닌 BOSS만 있으면 하늘에서 사표 비가 내릴 것 입니다.


 누가 리더인지 생각해보며, 우리의 상급자들이 모두 리더라고 파악하기 어려움을 알게 됨과 동시에 부정할 수 없는 찝찝함이 남는다. 이것은 여러분이 인간적으로 '착한아이 컴플랙스'를 함께 갖고 하고 있기 때문에  상급자들을' 리더'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기 어려워 하는 것이라고 생각 되며, 리더를 넓은 의미에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된다. 지금부터는 목표의 달성/결정의 책임/이끌어가는 사람의 3가지 요소에 해당 되는지 아닌지에 따라 '리더'인지 보스인지 구분하기를 바란다.

 

리더를 구분짓는 간단한 기준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살펴보고, 우리의 조직에 적합한 '리더'가 가져야 할 기술, 태도들에 대해서 다음 화에 비교하기로 하겠다.


"리더라고 다 같은 리더는 아닙니다."

 리더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기 전에 리더도 다 같은 리더가 아님을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리더의 역량인 '리더십'의 형태에 따라서 리더는 다양하게 구분되어진다. 과거에는 Max Weber의 권위 분류와 같은 리더의 권위 근거에 따른 분류나 S. Sargent의 분류와 같은 리더와 부하 사이의 관계에 따른 분류를 하였지만 시대의 방향에 따라 최근 중요하게 강조되는 4가지의 리더십 유형만 정리해보기로 한다."리더라고 다 같은 리더는 아닙니다."

 첫째, '슈퍼 리더' - 조직을 특정한 리더 한 사람에 의해 통제되게 하는 리더이다. 절대적인 통제로 수직관계에 의해 발현되는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계질서가 확실한 조직에서 효과적인 리더십이지만 최근의 리더십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리더십이라고 할 수 있다.

 둘째, '변혁적 리더' -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문표나 동기를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비전의 설정을 활용하는 리더입니다. 팀이나 조직이 변화하는 모습을 구성원들이 공감 할 수 있는 형태로 제시하는 역량이 중요하다.

셋째,  '셀프 리더' - 개인이 자기 자신의 리더가 되어 자율적으로 자신을 이끌고 통제하는 리더이다.

넷째,  '서번트 리더' - 헌신 또는 위임과 같은 방법을 통해 조직과 팀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이다. 이익 보다는 구성원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와 같이 리더가 어떤 위치나 방법으로 구성원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유형의 리더로 구분된다. 무조건 특정 리더가 좋은 리더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의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 목표 등에 따라서 다른 리더의 모습이 요구될 것이고 여러분이 있는 그 현장에서  어떤 '리더'가 되어야 할지 판단하는 것에는 4가지 리더의 형태 만으로도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리더라고 통칭하고 있지만 그 말 만으로 충족 시킬 수 없는 역량이 너무 많기에 유사한 단어들이 서점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리더역량의 중요성과 함께 최근 강조되는 역량이 바로 퍼실리테이터의 역량이다. 다음 화에서 자세히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자



*참고자료

1) 리더의 정의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12229000)

2) 리더의 정의 (21세기 정치학대사전, 정치학대사전편찬위원회, 한국사전연구사)

3) 리더와 보스의 차이 그림(freepic, Boss and leader concept Free V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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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gwakcoac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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