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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제해결 곽코치 Feb 25. 2017

02_대학 새내기 꿈 설계 프로젝트

FT Diary_OO대학교 신입생 'Business Model You'

 - Facilitation Type :  『자기혁신형 퍼실리테이션』

- Date : 2017년 2월 9일 ~ 10일

- Participant : OO대학교 신입생 30명

- Project Name : 감성플러스 "Business Model You"
- Purpose & Product :
   1) 내가 보는 나의 모습과 남이 보는 나의 모습 인식하기
   2) 내 주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치 찾기
   3) 나의 가치를 만들어 갈 Business Model 만들기
   4)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Action Plan 만들기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정서. 적응. 자신감을 줬으면 좋겠어요

  

 OO대학교 교육담당자로부터 의뢰받은 첫 Facilitation 목적은 '정서. 적응. 자신감'이었습니다. 정서와 적응은 그렇다 쳐도.. 대학에 입학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를 듯 한데 대체 왜 자신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인가가 가장 큰 물음표였습니다. 실제로 학생들을 만났을 때도 제어할 수 없을 정도의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FT의 목적을 재정의 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에게 "건설적인 자신감을 심어주자"


근.자.감 말고 진짜 자신감이 필요한 시기이다.


본 퍼실리테이션의 유형은 자기혁신형 퍼실리테이션』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현재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필요하였기에 자신에 대해서 서로에게 이야기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1) 서로에게 도움 줄 수 있는 것(나의 강점)을 중심으로 네트워킹
 2)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 vs 다른 사람의 이미지 비교
 3) 내가 바라는 나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상호 코칭
 4) 현재의 '나'가 주변에 주는 가치 찾기
 5) 대학 졸업 후 '나'가 주변에 주는 가치 찾기
 6) Master Plan 수립하기
    + 과정 성찰(배운점/느낀점/실천할점)

 

 자기혁신형 퍼실리테이션』의 주체는 학습자 그 자체이므로 학습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서로의 이야기를 인정하고 타인의 상호 코칭(Peer Coaching)도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학습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이야기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학습자들이 어떤 방향성으로 워크숍에 임하는지는 보통 초반 10분~ 15분에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진행 중간에 특정한 도구를 활용하여 분위기를 반전하는 방법도 있지만 초반에 학습자와 "우리 오늘 OO 하는 게 중요하다"라는 일종의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 부분은 백번 말해도 부족합니다. (관련된 내용들은 도서 '대한민국에서 강사로 산다는 것-강래경 저 '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합의를 퍼실리테이터와 할 수 있다면 베스트라고 생각하지만 워크숍의 형태나 분위기에 따라서 가장 좋은 교수자는 교실 내의 동료 들이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그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초반 전략으로 자기소개를 학습목표와 맞추는 것이 제 '영업비밀 1호'입니다.

 

 

 어느 정도 분위기가 자리 잡을 때쯤 이제는 본격적인 '건설적인 자신감'을 세우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목적은 기존의 자신감이 아닌 새로운 도화지 위에 자신을 그려보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간단하게 자신이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와 상대방이 생각하는 나의 이미지에 대해서 대화하도록 시간을 충분히 주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과정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모든 참가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을 통해 한번 더 설득될 것 이니까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성찰 위해서 하는 방법은 세상에 수많은 고수들의 방법이 존재합니다. 구글링을 한다면 더 좋은 방법이 나올 것입니다. 저랑도 공유해주세요^^)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보면 나만의 학습 민첩성이 증가합니다.(Image / JAM with Mike. WordPress.com)


 나 자신도 중요하지만 나는 어떤 가치를 주고 있는지를 고민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본 워크숍의 꽃인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모두 다 가치 있는 친구들이지만, 본인의 가치를 중심으로 앞으로 어떤 건설적인 방향을 보고 대학생활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게 하고 싶은 Facilitatior로서 그리고 인생 선배의 입장이었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고 본인이 정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겠지요^^


 마지막 단계에서는 가치를 중심으로 인생을 설계하기 위해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 버린  'Strategyzer'의 Business Model Generation을 활용하여 구성한 개인 비즈모델 워크숍인 Personal Biz Model 세션을 학생들과 진행하였습니다. 이미 유명해졌다는 핑계와 함께 책이 정말 쉽게 정리가 되어있으므로 지금 보고 계신 독자님들의 내공이라면 제가 실행한 FT보다 더 좋은 결과물을 머리 속에 그리실 수 있으리라 자세한 설명은 영상으로 분위기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관련 자료 링크 : Strategyzer Site, 도서 알렉산더 오스터왈더의 ‘Business Model Generation)


사회적 기업가부터 성악가,  스타일링 마케터 등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것이 좋았습니다.


 워크숍이 끝나고 실행으로 옮겨지지 않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기에 실행력을 위한 Action Plan을 설정하고 서로 공유하도록 하였습니다. 지금부터는 믿어주는 것 만이 Facilitator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이겠지요 학습자 친구들의 개인적인 목표를 제 마음대로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제가 개인적으로 응원하는 하나의 Post-it만 제외하고 모자이크 처리하겠습니다.



 함께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를,
그리고 웃으면서 만나기를 바랍니다.



* Facilitator's Reflection

 
 - 개인 비즈니스 모델 과정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제외하려고 보니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독자분들에게는 죄송한 마음입니다. <<( /--)/ 꾸벅 꾸벅..>>
 

 - 하지만 Facilitator가 학습자의 자기혁신을 목적으로 한다면 얼마나 본인이 배제된 상태의 Facilitating을 해야 하는지를 보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퍼실리테이션은

특정 조직이나 기업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함께 살고 있는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구성원들과, 다양한 이슈들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퍼실리테이션이 이루어지는 생생한 그 현장을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 Facilitation Di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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