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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원일 goldbranch Dec 07. 2020

악보 그리기

악보는 미술

맥도날드에서 딱 5분.

간밤에 그린 악보를 점검하는 시간.


악보는 화면에서 보는 것과 출력 결과물이 다르다.

어디에서 보는지에 따라서도 다르게 느껴진다.


음표의 크기도 중요하다.

눈이 안 좋은 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크기가 있다.


두 페이지를 넘어가면 악보를 넘기느라 연주가 이어지지 않는다.

쉼표가 긴 부분에서 두 번째 페이지가 마무리되도록 만든다.


폰트가 다양하다.

Dorico 라는 프로그램에선

선택지가 이만큼이나 있다.

(심지어 손글씨 폰트도 있다)


음표 머리와 8분음표 꼬리는

악보의 느낌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


원에 가까운 음표 머리에, 생기 넘치는 꼬리를 가진

Petrucci 가 최고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Sibelius 라는 프로그램은

높은음자리표와 음표 모양을 서로 다른 폰트로 설정할 수 없는 것이 흠이다.


Finale 는 불가능한 게 없는 프로그램이나

손이 너무 많이 간다.

아픈 손으로는 작업이 어렵다.


순서대로

Sibelius - Helsinki

Finale - Petrucci / Maestro (높은음자리표)

Sibelius - Petrucci

이다.


가운데가 제일 좋지만

Finale 를 쓸 수 없음이 아쉽다.

최대한 Finale 와 가깝게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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