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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널리 Jan 29. 2023

리투아니아에서 기차 타기.

리투아니아 호텔, 기차, 카페.

기대를 너무 내려놓고(아니, 내려놨다기보단 기대치 자체가 없었다고 하는 게 맞을까... 일단 여길 택한 이유가 내가 사는 올보에서 직항이 있어서!!!) 와서 그런 걸까, 리투아니아, 왜 이렇게 좋지???????

절약 정신 투철한 ibis Kaunas centre과 깔끔한 리셉션

일단, 깨끗하고(물론 건물들은 엄청 노후하지만 길도 넓고 사람이 없다) 물가 너무 저렴하고(덴마크에 살다 와서 그게 정말 많이 느껴지는 듯) 그리고 친절하다:) 영어를 못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뭔가 물어보면 적극적으로 가르쳐주시려고 하는 편(공무원들 말고 일반인 분들이 공무원분들도 가르쳐주시기는 한데 뭔지 모르게 표정이 엄청 무뚝뚝했다).

종류는 많지 않았지만 맛있는 조식이었던:)

오랜만에 조식다운 조식(?)을 ㅎㅎㅎㅎㅎ 사실 보기엔 별 거 없어 보였는데 크로와상이 버터가 듬뿍 들어간 향과 맛이라 혼자 조금 놀랬다 뭐지, 왜 맛있지? 이러면서 ㅎㅎㅎㅎㅎ

기차역 가면서 찍은 사진들

기차 타러 가는 길, 숙소에서 9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좋았다. 9시 출발하는 기차를 탔는데(구글에서 찾았을 때는 8.52분 출발 예정이었다) 1등석은 10유로 조금 넘고 2등석은 7.70유로:) 2등석으로 탔는데 되게 깨끗하고 필요한 게 다 있어서 또 감동! 2등석의 좌석은 거의 모든 좌석이 앞사람과 마주 보게 앉아 있는 구조로 네 명이 아주 작은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앉게 되어있다.

기차 관련 사진들

짐 수납할 충분한 공간이 아래위로 있고, 기차 내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충전까지 할 수 있다:) 게다가 창문이 엄청 깨끗했다(그 말인즉슨 비디오 촬영에 적합한 환경이었다는).

정해진 일정이 있어 가는 길에 한 시간 정도 남아서 근처 카페에서 레몬 타르트와 카푸치노 한잔. 5유로 (덴마크에서는 그냥 커피 한잔 값...) 조금 넘는데 마... 맛있어!!!! 기대를 안 해서 맛있는 게 아니라 진짜 맛있어 ㅎㅎㅎㅎㅎ 커피도 진하고 타르트가 찐이야 ㅎㅎㅎㅎㅎ

Cafe Lola의 레몬 타르트와 카푸치노
비 올 확률

토요일엔 비가 올 확률이 70%라고 예보됐지만, 날씨 요정 어디 가나요? 날씨 머선 129?!?!!!!

Cafe Lola에서 본 바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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