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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널리 Feb 04. 2023

리투아니아 카우나스 둘러보기!

느지막이 움직여보는 느림보 여행.

마지막 숙소. 여행하면서 여러 숙소를 경험하는 것도 큰 재미다. 이건 나중에 다른 꼭지로 빼서 한 번 리뷰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Moxy Kaunas Centre

Moxy라는 이름의 숙소인데 힙한 느낌의! 그에 걸맞게 객실도 힙한 부분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침대 밑 간접 조명에 센서가 있어서 불 다 꺼놓고 화장실 가거나 움직일 때 켜지던:)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세심한 배려가 명품을 만든다는 느낌이 확 들었다.

객실 앞 복도

객실 앞 복도도 얼마나 마음에 들던지:) 난 아무래도 약간의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을 좋아하는 듯!

로비 겸 바, 놀이 공간 친구가 선물해준 보드 게임이 집에 방치되어 있단 사실을 문득 깨달았다

리셉션이 아주 조그맣게 있지만(사실 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셉션이나 공식 회의 장소가 없는 호텔이라면). 투숙객에겐 웰컴 칵테일도 제공하는데 나는 패스했다. 평소 같았음 챙겨 먹었겠지만 어제 맥주 작은 병(330m) 세 병을 마신 탓에!!

St. Michael the Archangel's Church

그리곤 시내 구경, 빌니우스도 그렇고 카우나스도 메인 시티와 올드 타운이 나뉘어 있었다. 다만, 주말이 아니라 평일에 왔으면 좋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던... 조금 아쉽다. 유럽에 있는 국가 여행 시(물론 아프리카, 아시아도)에 고려할 점. 주말을 대하는 분위기가 어떤가도 파악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촉박했던 여행이라 진득이 못 둘러본 게 벌써 아쉬운 나라, 리투아니아.

가로수길 1
가로수길 2

여긴 올드타운과 떨어진 시티 쪽인데 저렇게 광장 가운데 끝이 보이지 않는 가로수 길이 펼쳐져 있다. 그게 정말 장관! 그 주위로 식당과 상점들이 즐비하다.

Bolt 전기 킥보드

호텔에서 교회까지 걸어갔다가 발이 너무 아파서 전기 킥보드를 탔다. 그도 그럴 게 여긴 자전거도, 킥보드도 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사람 수가 적고 밀집도가 크지 않아 문제 될 게 없는. 특이한 건 덴마크처럼 정확히 자전거/인도가 나뉘어 있는 게 아니라(나뉘어 있는 곳도 물론 있지만) 막 섞여서 다닌다. 보행자로서 한 번씩 놀라게 만드는 순간들이 있긴 했지만 위험한 순간은 없었다.

볼트 앱을 설치하면 일단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과 가격은 다 나와있다. 처음엔 택시 타는 걸로 활용을 했고 이번에 는 킥보드는 타는 데 사용했는 데 사용법이 아주 간단하다. 처음 타보는 전기 킥보드라(난 수동 킥보드만 소유하고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인간) 조금 긴장되긴 했지만 아주 짧게(20초 내외 카드 뉴스 형식) 튜토리얼이 잘 나와있었다. 그렇게 한 바퀴를 쓱 둘러보니 발 아픈 게 좀 덜했던:)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한 삼십 분 탔나... 2.2유로, 버스비가 앱 이용 시 0.7유로(그냥은 1유로)인 걸 고려하면 꽤 비싼 가격이다) 조금 놀랬다.

스시:)

쌓여버린 피로에(어제 머리를 너무 많이 쓴 탓에) 오늘은 무리하지 말자 싶은 생각에 숙소로 일찍 귀가했다. 좀 출출한 생각이 들어 Bolt Food로 초밥을 시켜 먹었다. 2년 만의 배달 음식이라니!! 가격이 덴마크의 1/3이라(초밥 한정, 다른 건 싸긴 하지만 어느 정도 싼 지 아직 파악 안 됨)... 호텔에 들어와서 스트레인저 띵스 보며:)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호텔에서 좋았던 점이 공간 활용을 아주 굉장히 잘했다 싶은! 때에 따라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놨다. 생각보다 엄청 튼튼해서 나중에 내 집이 생기면(엄청 나중 일이겠지만) 저런 식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것도 재밌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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