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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예인 Oct 22. 2021

이상과 현실사이 : 직장인의 꿈

다섯 문장 : 다섯 문장을 쓰고, 피드백을 받고, 퇴고합니다.

<다섯 문장>_퇴고 후 완성본

관심도 없는 산업 군에서 6년간 밥벌이를 하고, 할수록 맞지 않는 외근을 3년째 경험하며 매일 울며 겨자 먹었다. 겨자 먹은 시간을 통해 얻은 것은 퇴사가 아닌 '오래오래 이 회사에 붙어, 안정된 녹봉 위에 창작자의 삶을 쌓아가겠노라.'라는 삶의 방향 설정과 굳은 결심이었다. 최근 더 오래 월급을 받기 위해 퇴사 충동이 생기지 않을 만한 내근직 자리에 지원했고, 외국계 직장인으로서 필수라는 영어회화를 시작했다. 더 늙었을 때 '그거 진짜 해보고 싶었는데.'라는 뒤늦은 후회는 하기 싫어서 오늘 창작자의 삶을 살고자 매일 독서하고, 다섯 문장 쓰기를 통해 글 작가로서의 씨앗을 심는다. 이 많은 것을 해 내기 위해 건강에 좋은 디톡스 프로그램과 필라테스를 하는 중인데 문득 감당도 안 되는 많은 것들을 돌려 막다 보니 '욕심만 많구나.' 현실을 자각하게 된다.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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