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해“
친구가 물었다.
”일해야하는 데 하기 싫어서, 싫어하는 중이야“
“나 병원이야”
”왜?“
“수치 보러 병원왔다가 일주일째 수치가 안내려가서 잡혀있는 중이야. 나르륨 수치가 안좋대“
“언제까지 있어야하는데?”
“어제 항암을 하긴 해서.. 오늘 나트룸 맞았고, 월욜에 수치 내려가면 갈 수 있겠지. 아님 못가고”
:”.. 그래. 월욜에 알려줘“
요약하자면, 대충 이런 내용으로 통화를 했다. 친구는 3년전, 건강검진에서 폐암을 발견하고, 3기 수술을 했다. 나중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재발했고, 또 전이가 되었다. 밝고 씩씩한 친구
- 아이패드에서 브런치를 열었다. 그랬더니, 위의 글이 나왔다. 작년이었을까 싶다. 이걸 쓴 것이.
친구는, 올해 2월 죽었다.
이 글을 차마 삭제하지 못하겠다.
친구와의 통화가 귀에 맴돈다. ‘뭐해’
전화하면, 시작했던 말.
너는 뭐하니. 너는 왜, 먼저 갔니.
오늘 또, 니가 보고싶구나.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