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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렁양 Nov 27. 2018

책리뷰_마녀체력

난 마녀는 될 순 없어

40대부터 천천히 운동을 시작하여  
50대인 지금 철인 3종까지 하는 에디터 이야기.  
그녀의 삶은 지금이 끝이 아니다.  
처음 동네 한바퀴를 돌았을 땐,
10년뒤 어떻게 바뀔지 상상조차 못했겠지.  
그 한 걸음, 한걸음이 모여  
지금 그녀는 생동감있게
삶을 살아내고 있다.  

이 책을 보고, 단순히  
그래 나도 할 수 있어.  
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삶은, 버겁다.  
운동하고자 하는 마음과
귀찮아하는 마음이 언제나 싸운다.  
몸이 아파서,  
맘이 우울해서,  
일이 바빠서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그래서 안할꺼냐고?
그건 아니다.  
나도 철인 3종경기 나갈꺼야는 아니다.  
마라톤에 나갈꺼야도 아니다.  

그저 오늘 하루,  
내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어서.  

힘든 하루였는데도,  
움직이려 애쓰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열심히 살아온   
내 자신에게 주는 선물처럼,
그렇게 다시, 운동을 시작해봐야겠다.  

이번엔 제발.
습관이 될 때까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저 한 바퀴.
그저 스쿼트 100번.
그렇게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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