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편의 저널리즘 영화
#스포트라이트 #트루스
비슷한 듯 다른 팩션. 충치가 치료하기 어렵다고 해서 우리는 방치하지 않는다. 그대로 두면 자리를 넓혀 더 심각해지기 때문. 진실도 마찬가지로 당장 불편하다고 외면한다면 언젠가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의사들이 대중들의 충치를 치료해주듯 기자들은 대중들을 대신해 불편한 진실을 상대한다. 때론 개인이 아니라 거대권력과도 싸워야 하기에 한 기자에게는 엄청난 도전정신과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그렇게 어둠 속을 샅샅이 뒤져 진실에 조명을 환히 비춰도 정작 평생 스포트라이트 한 번 받기 어려운 기자들의 이야기. 두 편의 영화는 부패한 것 주위를 서성이며 진실을 쫓아야 하는 기자들의 희열과 딜레마를 담백하게 풀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