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ueTimer의 전략적 가치투자
23년 7월 16일(일) 읽는 중
이제 절판되어 책을 구하기 어려운 책이 되었다.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 동네도서관에 잘도 숨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타서 그런지 중간중간 구겨진 부분도 많았다. Valuetimer 신진오님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예전부터 그가 쓴 글이나 책은 꽤나 유명했다. 그리고 그가 애정을 갖고 운영해오던 북클럽도... ...
작년에 ValueTimer님이 지병으로 돌아가신 것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올 초 우연히 그가 애정을 갖고 운영해오던 북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늘 그렇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려 하면 행운(?)이 필요할 수도 있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면 꽤 오랫동안 방문하지 않던 인터넷 까페에 우연히 방문하였고 그 곳에서 북클럽 신입회원 모집공고를 보았다라던지, 그리고 그 때 2회독을 마치고 내용을 정리하던 책의 독후감을 북클럽 지원서에 낼 수 있었다라던지 하는 것 말이다.
그리고 아직 뜻한 바를 이루지는 못하고 있으나 매일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려고 열심히 행동하고 노력하고 루틴을 지키고자 하고 있다.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거시경제 환경이 주식 투자를 하기에 우호적인지, 어떤 종목이 상대적으로 유망한지, 전체 자금 중에서 주식 투자에 얼마나 투입하는 게 바람직한지, 예상과 달리 손실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등을 사전에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은 상당히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개인들로서는 접근하기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개인들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주식투자 기법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시장전망/대응에 근거하여 주식보유비중을 조절하는 베타전략, 우량주를 선벽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미시적인 가치투자전략에 이어... 저자는 전략적 가치투자 를 제안한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부도가 나지 않을 위험하지 않은 우량주들을 선택한 다음 동일비중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 전체 자산 중에서 주식 투자 비중을 50%로 유지하는 것처럼, 우량주를 선별하는 가치투자에 기반을 두고 시장위험도 상쇄/헤지해나가는 베타투자를 섞어서 투자하라는 것이다. (아직 읽지 않은 부분이기에 이 부분은 추가 업데이트 예정)
기본적으로 시장에 대한 전망/대응은 매우 어렵기도 하거니와 불가능한 영역이라 생각하는데, 베타 전략을 일부 혼용해서 시장의 체계적 위험을 상쇄할 수 있다면 개별적이며 미시적인 가치투자의 장점이 극대화되리라고 생각한다.
현인들의 지혜를 책으로 접하면 내공이 쌓여간다고 하지만, 익숙한 용어과 문구들만 늘어나는 느낌이다. 눈으로 읽고 생각하는 문구들이 많아진 만큼 글들을 요약하고 정리하고 기록하는 힘도 길러가야 할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