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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엠제이유니버스 Jul 15. 2023

인생도 복리가 됩니다.

7월 13일~14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인생 역전의 기술이라는 제목이와닿았고, '복리'라고 하는 투자에서 익숙한 개념이 자기계발에도 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었다.


토니로빈슨의 강연과 책은 접해봤으나, 대런하디의 책은 처음이어서 그의 영상들도 찾아보게 되었다. 역시 삶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에너지 넘치게 살아야 함을 실감하게 된다.


빨간색으로 된 다이어리를 매일 쓰고 있는데, 그 속에는 내가 23년에 이루고 싶은 목표를 매일 상기시키고자 목표와 마음을 내재화하기 위한 경구들을 매일 기록하고 있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동들을 실천하고자 루틴인 행동들도 체크를 하고 있다. 아침을 기분좋게 시작하고자 매일 매일 감사의 내용도 두 세줄 적고 ...


그러면서도 마음 한 편으로는 '이런다고 내 목표가 이루어지나?'라고 했던 교만한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고 싶다. 23년 3번째 나의 목표는 해가 지나기 전에 'TI swim 자유형으로 1000미터를 25미터 왕복에 팔젓기 12~13번의 페이스로 20분 이내에 완주하는 것' 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주 4회 아침 수영, 주1회 저녁 수영을 빠짐없이 하는 것과 어깨 부상 방지를 위한 스트레칭을 루틴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수영이라는 게 참 그렇다. 영법에 집중을 하노라면 속도가 늦고, 빨리 가려하면 몸에 힘이 들어 500미터 이상에서는 또 힘들어지고... ...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그래 나랑은 수영이 원래 안 맞나보다. 나는 어려서 구기운동을 많이 해서 하체 근육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물에 뜨기 어려운 신체 조건에 부모님이 어려서부터 심장도 약하다 그랬자나. 수영은 나랑 안맞는 것이었어.'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내가 선수할 것도 아닌데 그냥 수영을 즐기면 돼지 저 목표를 빡시게 달성해야 하는 것도 아니자나..라고 생각도 자주 든다.


책에서 표현한 결정적인 모멘텀의 순간이자, 발전의 가속도가 붙는 '빅 모'가 아직 오지 않은 것이다. 펌프로 물을 퍼올리기 위해 처음엔 나오지 않는 물을 향해 끝없이 펌프질을 해야 하고, 임계치를 넘어서는 순간 비로소 물이 나오기 시작하며 힘도 덜 들기 시작한다. 그런데 그 순간까지 가는 것이정말 어려운 점이다.


나의 루틴을 돌아보면 수영을 열심히는 하지만(루틴), 매일 매일 수영의 목표나 지향점이 없고(리듬 X), 아직 상당한 시간동안 꾸준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매일 매일 수영 열심히 해가 아니라, 팔동작, 호흡동작, 글라이딩 등 매일 매일 하나씩이라도 리듬감을 키워서 물고기에 가까운 수영을 해야 한다.


책에서는 '빅 모'를 찾기 위한 해결의 열쇠를 다음과 같이제시하고 있다.

1. 당신의 목표와 핵심가치에 따라 새로운 선택을 내려라.

2. 그 선택을 새롭고 긍정적인 행동을 통해 실천하라

3. 새로운 습관이 정착될 때까지 건강한 실천을 반복하라.

4. 당신의 일상에 루틴과 리듬을 구축하라

5. 상당한 시간 동안 꾸준함을 유지하라.



끝으로 개인적인 변화와 더불어 앞으로 더 찾아야 할 부분은 '성공파트너'인 거 같다.


확장된 친교를 구축하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은 당신과 똑같이 배움과 개인적 성장에 매진하는 사람, 즉 '성공 파트너'와 팀을 이루는 것이다. 성공파트너는 당신이 신뢰하는 사람이어야 하고 당신 자신, 그리고 당신의 태도와 성과에 대해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고 기꺼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당신의 오래된 친구일 수도 있지만, 당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편향적이지 않고 정직한 외부의 관점을 얻는 게 핵심이다.


좋은 친구, 즐거운 친구를 넘어 나처럼 수영으로 삶을 건강하게 만들고, 경제적 자유를 찾는 누군가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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