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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용석 Oct 30. 2022

자유롭게 영어로 대화하는 법

처절하게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자

일주일에 한 번씩은 출근해서(주 1일?) 이렇게 캐셔로 근무하게 되었다. 

화면 아래에 가방 아이콘에 38이 있는데 이게 내가 서비스한 손님에 따른 점수이다.

바리스타가 되려면... 최소 300점이 있어야 한다. 물론, 자본주의 세계인 로블록스에서 유료 결제만 하면 바로 바리스타가 될 수도 있다. (대략 9000원 정도?)


이쯤 되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이다.

'영어는 어떻게 자유롭게 사용해서 사람들과 이야기할까?'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다.

일단 위대한 구글 번역기를 켜 놓는다.

(초반 영어 번역 시스템, 아이패드로 구글 번역을 켜 놓고 복사합니다. 이후 맥의 컨티뉴어스 기능을 이용해 아이맥 로블록스 채팅창에서 붙여 넣기 합니다)



(아날로그 메모장도 필수입니다. 손님이 빠르게 주문하면 채팅창의 대사도 빠르게 사라지기 때문에 이렇게 수기로 적어야 합니다-_-; 완전 장소만 집이지 현실 카페와 비슷한 거 같습니다)


초반에는 아이패드와 아이맥 간의 텍스트 연동 기능을 이용했다. 아이맥에서 게임을 전체 화면으로 하고 아이패드에서 구글 번역기를 켜 놓는다. 이후에 하고 싶은 말은 아이패드의 구글 번역기로 번역하고 복사 후, 아이맥의 채팅창에서 붙여 넣기를 한다. 하지만 많은 경우 복사-붙여 넣기가 즉각적으로 되지 않아 불편함이 있었다.



그다음으로는 듀얼 모니터를 이용했는데 이 방법이 가장 편하다. 오른쪽 화면에 메모장과 구글 번역을 띄어 놓고 왼쪽 메인 모니터에서 게임을 진행한다. 그러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커서를 오른쪽 화면으로 이동시키면 바로 구글 번역기를 사용한다. 메모장에는 자주 하는 멘트를 적어 놓는다. (아래 아이패드에는 자주 사용하는 영어로 된 서비스 문구들을 켜 놓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즉각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영어로 번역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한번 구축해 놓으면 웬만한 영어 대화는 바로바로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농담이나 가벼운 영어 슬랭까지 구사할 수 있다. 어쩌면 이걸 교육에 접목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내가 배운 영어로 상대방에게 어떠한 의도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 성취감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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