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새로운 세계를 그리다
글쓰기와 그리기를 통해 언젠가 그림책을 내는 것이 꿈입니다.
일하는 도중 틈틈이 여행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그림은 세계 최대 사이즈의 스타벅스입니다.
물론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건물입니다.^^
가장 먼저 영감을 받은 것은 바르셀로나의 뒷골목입니다.
저 끝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고 걷는 것 자체가 즐거웠습니다.
바르셀로나 자체가 방사형 계획도시라 큰 길가는 반대편까지 모든 것이 훤히 보이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골목으로 들어가 보면 구불구불한 길들이 많습니다.
저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워낙 커피를 좋아하다 보니 저 끝에 거대한 스타벅스 카페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보통 큰 건물이 아니라 안에는 놀이동산, 도서관, 꼭대기에는 화려한 공연이 벌어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리다 보니 정말 즐거웠습니다.
거대한 빨대 기둥이 있고 그 사이로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상상도 해봅니다.
스타벅스 지하철역도 따로 있습니다.^^
위에는 하루에 수만 톤을 로스팅할 수 있는 자체 공장도 있습니다.
그 위에는 도서관,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위에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수만 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소리 지르며 열광의 밤을 보냅니다.^^
채색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길거리의 디테일을 살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유럽의 도로를 보면 수백 년의 세월의 흔적이 역력합니다.
이렇게 길을 보면 애초에 계획된 도시이기 때문에 더 확장할 수도 없을뿐더러 중간중간 보수공사만 진행된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저렇게 낡고 수많은 세월이 지나간 흔적들 느낌이 좋았습니다.
저녁이 되면 저 바닥이 저녁 노을빛을 흡수합니다.
재질이 반들반들(?)해서 훌륭한 거울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이런 느낌이 유럽 감성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거리를 걷다가 문득 고개를 올렸을 때 저런 거대한 카페가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사람들이 인스타에 올리느라 정신없겠죠?^^;
시간대는 저녁노을이 생기기 직전, 해지기 직전의 시간대로 했습니다.
하늘이 점차 맑은 하늘에서 서서히 보랏빛 저녁으로 지기 직전의 시간으로 했습니다.
딱 오른쪽 사진 시간대입니다. 각 빌딩에서 불을 켜기 직전입니다.
이때 유럽은 퇴근하고 거리에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야근으로 안 한 화려한 야경(?)이 없는 게 참 부러웠습니다 ㅜㅜ
지붕은 웻인웻(wet in wet) 기법으로 채색했습니다.
생각했던 조명 효과가 잘 나타나서 다행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어리에 스케치하며 썼던 내용을 첨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존재하지 않겠지만) 세계 최대 크기의 스타벅스 건물을 상상해봤다.
거리는 바르셀로나 뒷골목을 걸으며 받았던 느낌을 살려 스케치해봤다.
7시 넘어 어슴츠레하게 해가 질 때의 뒷골목은 무언가 아름답고 인간적이었다. 노란불 빛들이 새어 나오기 시작하고 골목 너머에는 어떤 풍경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저 멀리 엄청난 크기의 테이크아웃 커피잔 형태의 건물이 있다면 왠지 가보고 싶어 질 것 같다.
대략 60층 건물 사이즈에 총 10만 명의 사람들이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엄청나게 커서 지하철역이 따로 있다.
3개 층은 하루 3만 톤가량의 로스팅이 이루어지고 있고
하루 17만 잔의 아메리카노가 판매되고 있다.
위에는 엄청난 규모의 도서관이 있고 그 위에는 놀이동산이 있다. 놀이동산의 외벽에는 60층 높이를 만끽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맨 윗 돔 부분은 유명 스타의 공연이 매일 일어난다. 돔을 타고 수직으로 고성능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고 불꽃놀이도 가능하다.
꼭대기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도시의 야경을 본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
I imagined the world's largest Starbucks building (although it won't exist in the future).
The streets were sketched on the back streets of Barcelona.
The back alley when the sun darkened past 7:00 was something beautiful and human. Yellow lights began to leak out, and I wondered what kind of scenery would be beyond the alley.
If there is a huge takeout coffee cup-shaped building in the distance, you might want to visit.
Approximately 60 stories in size, a total of 100,000 people can drink coffee.
It is huge and there is a subway station.
Three layers are roasting at 30,000 tons per day
170,000 Americanos are sold daily.
There is a huge library on top, and an amusement park on top. On the outer wall of the amusement park, there are rides for enjoying the height of 60 stories.
The top dome is where famous stars perform every day. There is a high-performance speaker installed vertically on the dome and fireworks are possible.
It would be wonderful to see the night view of the city while drinking coffee from th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