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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yu Mar 19. 2023

호당 선생, 일상을 말하다

'석사랑' 책모임

1분 감상평 및 별점

저자가 성경과 하나님의 말씀을 놓고 얼마나 고민했는지 알 수 있는 흔적이 있었다. 새로운 시각과 정보로 진정한 신앙이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했던 도서다. 결국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중용이 아닐까 싶다. 진리에 있어서 단호하되 그 외의 문제에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자세라는 것 같았다. 그러나 보석 같은 내용을 다소 낯부끄러운 문체로 썼다는 점에서 집중하여 읽기가 힘들었다. 무협 소설 작가라는 과거의 이력을 잘 살려 지필 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내용이 훌륭하였기에 4점.


인상 깊었던 장면

‘옳지, 그거다! 채우면 비우는 일이 당연한 일이지. 하나님이 만드신 인간의 본성은 채움과 비움의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란다.’

채우려고만 했던 과거를 돌아본다. 먹으면 누어야 하는 생리 현상을 매번 겪으면서도 돈, 애정, 관심에 대한 욕구는 채우려 들수록 허기지다. 식탐이 있는 편이 아니라 그럴까. 성인이 되어 보려고 애쓰는 것도 욕심일 수 있겠다. 하나님은 그 욕심에 대해선 뭐라고 말씀하실까.

‘인생의 굽이마다 두려움이 찾아올 터인데, 억지로 몰아내려 하지는 말거라. 대신 그 상황 속에서 말을 걸어오시는 하나님의 임재에 민감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려무나. 혹시 아느냐. 그 두려움이 너희를 하나님 앞에 서게 할는지

광야에서 하나님과 대면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언제나 바랐던 것이 있다면 나는 광활한 초원에서, 하나님의 동산에서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 그러나 나는 항상 초원 속에선 내가 서고 내가 중요해지고.

호당 선생 성을 말하다.

올바른 성교육의 표본이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수면욕, 성욕, 식욕이 가장 근원적인 욕구인데 그것을 터부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교회와 그리스도 가정에서 올바르게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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