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편 편향

다시 말해 하나의 이슈에 따른 여러 가치관 가운데 어느 쪽에 비중을 둘지에서 드러나는 정당한 차이를, 자기 반대자들이 '그저 사실에 대해 알지 못해서(즉 무지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오판하는 것 같았다.
-우리편 편향-

 집단 착각을 읽고 다음에 집은 책이 [우리편 편향]이다. 논문을 번역한 듯 어려웠는데 번역서라 그런 건지 원문도 어려운 건지 불확실하다.

 가방끈이 길지 않아 확률 통계 얘기가 나오니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다양한 '편향'을 개념적으로 다시 정의하는데 통 진도가 나가지 않아 몇 장 읽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우리편 편향이 무엇인지 정의한 뒤 우리편 편향이 나쁜 것인지 어디서 오는 것인지 끝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우리편 편향에 빠지지 않는 법을 제시한다. 자신의 신념을 의심하라, 신념은 소유물이 아니다, 원칙을 세우고 확신을 피하라는 방법을 예시를 들어가며 설명한다.

 내가 가진 생각은 어디서부터 왔는지 생각하며 교회에 너무 심취해 있지는 않았나 물음표를 던졌다. 신학은 결코 신의 말씀이 아니라는 걸 생각하며 조금 더 유연하게 사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