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인생은
시계태엽 소리 같아
같은 소리가 같은 속도로
반복되는 느낌이거든
안정감 있고 별 문제없지만
이게 말이야
다이내믹한 게 없거든
매일 반복되는 일상
지겹게 느껴질 때가 많단 말이야
바로 오늘처럼
어떤 사람이 내게 말했다. 자기의 일상은 시계태엽 같아 지겹다고.
나는 그런 그를 보며 작게 웃어주었다.
차마
'내 시계태엽은 어딘가 나사가 빠져서 움직이지 않는듯해'
라고 말하지 못한 체 그냥 웃어주었다.
어린 네가 이런 걸 어떻게 이해하겠냐면서
그는 웃고만 있는 나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나는 웃음을 유지한 체 그에게 말했다.
"맞아, 내가 그런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