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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feisbumpy Nov 10. 2024

웨얼알유

어제는 늘 빠르기만해서

힘들었던 기억도 추억이 되고,

기뻤던 기억도 금새 추억이 된다. 


지금은 늘 영원할 것만 같아서

때로는 끝나지 않았으면 하고,

때로는 끝나지 않을 것만 같다.


내일은 늘 오지 않을 것만 같아서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기도 하고,

답답함에 숨을 막히게도 만든다.


누군가 그랬는데,

과거를 사는 사람은 우울하고,

미래를 사는 사람은 불안하고,

현재를 사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많은 에너지를 과거와 미래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는 말이겠지만,


근데, 그게 중요한가?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내가 지금 어디에 머무르고,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알아차리는 것,

그것이 정말 중요한게 아닐까

나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나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현재가 아니라,

과거 혹은 미래에 머무르고 있다면,


"왜 지금 거기에 있어?"


아 그리고..

이유는 단순할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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