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끝나가니까 2025년으로 쓴다.
혼자 이렇게 주절주절
시랍시고 글을 쓰다보니
느끼는 것이..
시는 독백이구나 싶다.
어느 지나가는 1인의 궁시렁궁시렁 같은거지.
어느 노랫말이나
멋진 글이나 다 엇비슷하지 싶다.
근데,
이 독백을 누가 들어준다면?
그리고 이걸 좋아해준다면?
그건, 기적이다.
관심은 기적을 만들어 낸다.
혼자 주절주절
혼자 주섬주섬
떠들고 만드는 것을
누군가는 예술이라 부르고
누군가는 장난이라 칭한다
근데,
거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붙으면,
장난은 예술이 되고, 예술은 천재의 장난이 된다.
관심은 형태를 바꾼다.
독백을 시로 바꾸고
어설픔을 의도로 바꾸고
장난을 예술로 바꾸고
흥얼거림을 음악으로 바꾸고
못 바꾸는게 없다.
과거에 마법사가
어떤 똥마법을 부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시대의 마법사는
사람들의 관심을 움직이는 사람이지 않을까?
쓰다보니,
생각이 여기까지 왔다.
신기한 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