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원석을 보석으로 가공하는 방법

보석 세공사가 아니라도 말이죠.

원석을 가공해 보석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나요? 

보석 세공사가 아닌 이상, 우리가 선택한 원석이 보석으로서 가치가 있을지 아니면, 마지막 가공 끝에 큐빅으로 결론이 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세상에서 가장 값비싼 다이아몬드라고 할지라도 가공되지 않은 보석이라면, 투박한 모양의 돌덩이와 같은 취급을 받을지도 모르고요. 설령, 큐빅이라고 할지라도 그 쓰임이 알맞고, 사람들이 필요로 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것이 될 수도 있죠.

처음부터 완벽한 보석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원석이 값비싼 보석이 되리라는 법도 없죠. 일단, 원석을 찾았다면 그것을 자주 그리고 깊이 파고들어 가공해야 하죠. 그래야 그 원석의 쓰임이 비로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잘할 수 있는 일은 없어요. 계속해서 수정하고 가공해 나 아가다 보면, 어느새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 수 있는 거죠. 투박한 모양의 원석을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는 돌덩이로 취급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누가 보기엔 제가 들고 있는 이 원석이 투박한 돌덩이처럼 보일지라도 제가 이를 굳게 믿고 보석으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다 보면, 뭐 하나는 되겠죠. “사기꾼이 되거나, 진짜가 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