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 만족하고 행복을 알며 산다는 것

[육아 해우소(52)]

by 스트로베리


#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

인생이 너에게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


삶이 힘든 상황(레몬)을 주더라도, 그것을 기회로 삼아 더 나은 결과(레모네이드)를 만들라는 명언이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폭싹 속았수다’의 영어 제목이 이 명언을 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

레몬자리에 제주도 특산품인 감귤을 넣었다고 한다.

인생이 너에게 귤을 줄 때, 즉 인생에서 고난을 맞이했을 때란 의미이다.

[그린밤과 함께 읽는 영자신문 네이버 블로그 참고]


3월 내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시끌시끌했지만 보지 않고 아껴두다 결국 4월이 되고

후루룩 다 봐버렸다.

드라마 대사, 시가 마음을 울렸다.

드라마작가님이 정말 시인이었다.

글의 힘도 대단하지만, 함축적 의미가 담긴 시의 힘을 오랜만에 느꼈다.


힘든 시절에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하게 노력하며 행복이 뭔지도 알던 그 시절.

눈앞의 행복을 너무나 소중하게 품고 느끼던 그 시절.


내가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계속 되새기려고 하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현재에 만족하고 행복을 알자. 내가 사는 건 현재고 지금이 모여서 미래가 된다.

현재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에도 행복할 수 없다.


엄마는 항상 이야기한다.

나와 동생이 어렸을 때 아빠는 육아를 즐기며 엄청 행복해했다고.

그런데 엄마는 먹고살기 바빠 그 행복을 모르고 지나갔다고.


내가 2년 반동안 육아를 하면서 내 바로 옆에 그런 사람이 또 있다.

육아를 하며 정말 행복해하고 즐기는 사람.

바로 우리 남편이다.

그 사람을 보며 힘듦의 한계치가 매우 낮은 내가 매일 각성한다.

그래서 나도 지금 행복한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


누가 옆에 있느냐도 중요하다.

하지만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진짜 행복을 아는 사람이 되면 내 주변 사람들도 진짜 행복한 사람이 된다.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드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내 짝꿍인 남편이다.

레모네이드 말고도 그걸로 머랭까지 만들 사람이다.


옛날의 나는 레몬을 주면 ‘왜 레몬이야, 어떡해’ 하며 주저앉던 사람이다.

그런데 이제 나도 레모네이드까지 만들 줄 아는 사람이 되었다.



같이 레모네이드 마시며
다시 오지 않을 이 소중한 시간을
잘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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