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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민규 변리사 Mar 11. 2023

[공부법 #4] 시험 입문을 고민하는데 필요한 요소들

아무런 고민 없이 시험에 뛰어들면 안됩니다!

오늘은 시험 입문을 고민하는데 있어 필요한 요소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인터넷 searching


내가 응시하고 싶은 시험과 관련된 아래 항목들을 네이버 지식in, 카페, 커뮤니티 등등 여러 곳에서 입문 전에 검색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응시자 pool


응시자 pool의 수준은 나의 합격 확률과 연관성이 있는 요소입니다. 현실적으로 응시자 pool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요소는 출신 대학, 최종 학력, 이 두 가지밖에는 없습니다. 시험에 따라서 어떤 학교는 1년에 수십 명의 합격자가 나오는 반면, 어떤 학교는 몇 년에 1명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떤 학교는 그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응시자 pool의 평균적인 수준과 나의 수준을 비교해봅니다. 시험 자체의 난이도가 낮은 시험이라도 응시자 pool이 높으면 나의 합격 확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합격률


합격률은 보통 시험 공식 홈페이지에 자료나 통계 게시판에 제공되고 있습니다. 시험의 양이 방대하고 내용이 어렵다 하더라도 합격률이 높으면 어쨌든 동일한 조건에서 내가 합격할 수 있는 확률도 늘어나지만, 반대로 시험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고 내용이 쉬워도 합격률이 낮으면 내가 합격할 수 있는 확률도 떨어집니다. 합격률이 낮은 시험이 가장 어려운 시험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입문을 고민하는 데 있어 고려해볼만한 할 요소입니다.


대학교 커뮤니티


내가 다니고 있는 혹은 졸업한 대학교 커뮤니티에서 응시하고 싶은 시험을 검색하거나 질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대학교 커뮤니티는 나와 학습능력이 가장 비슷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므로 대학교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시험의 정보를 파악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서 매년 어느 정도 합격자가 배출되는지 확인함으로써 시험 합격의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습니다.




합격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


합격자들의 수험기간도 입문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사항이므로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역시 나의 대학교 커뮤니티에서의 중론이 내가 합격까지 소요될 기간과 가장 유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의할 점은, 단기간에 시험을 붙은 사례도 보실 수 있으시겠지만 이 기간을 목표로 잡는 것은 위험합니다. 운이 정말 많이 작용하는 시험도 있을 뿐더러, 단기간에 붙으신 분들 중에는 정말 엄청난 스프린트(즉, 100m를 달릴 속도로 10km를 달린 것과 같은)와 초월적인 힘을 발휘해서 붙으신 경우도 있고, 학습능력이나 머리가 엄청나게 뛰어나서 일찍 붙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빨리 붙는 것을 목표로 해서 빨리 붙는 것도 좋지만 시험에 입문할 때 짧은 수험기간을 설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배수진을 친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이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벼랑 끝에 서면 공부가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피폐해져 불합격에 대한 불안감이 매우 커져 오히려 공부에 집중하기 힘듭니다. 변리사는 보통 평균적으로 3년 걸린다고 알려져 있고 1년 이내의 기간으로 붙으신 분들도 매년 나오지만 저는 변리사 시험에 진입할 때 5년을 보고 들어갔습니다. 항상 올해 붙는 것을 목표로 공부했지만 목표와는 별개로 잘 풀리지 않거나 시험 이외의 어떤 변수가 발생한다면 최악의 경우 5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진입한 것입니다. 시험에 진입할 때 많은 분들이 경제적인 사정이나 사기업 취직 여부 등과 관련해서 고민이 많으실텐데 합격자들의 평균 수험기간을 파악한 뒤에 심사숙고해서 진입하셨으면 합니다.



다음 글에도 이어서 시험에 입문하기 전에 고려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계속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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