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회사건데… 올해 회사에서 해주면 안 돼나요?
“저 올해 입사해서 지금 적응하느라 정신 없는데, 연말정산까지…”
“2025년에 퇴사했고 2026년에 입사했거든요. 그러면 2025년 연말정산은… 지금 회사에서 해주는 거 아닌가요?”
“회사에서 홈택스 들어가서 처리해주면 안 돼요?”
1~2월에 많이 나오는 질문입니다. ‘이제 여기 직원인데, 회사가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으니까요.
근데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연말정산은 “그 해에 급여를 준 회사(원천징수의무자)”가 정산하는 구조라서, 2026년에 입사한 회사가 2025년분을 회사 절차로 대신 신고까지 끌고 가기는 거의 어렵습니다. 자료가 있어도 내부 프로세스나 책임 범위 때문에 못 하죠. 결국 본인이 홈택스로 정리하거나, 상황에 따라 5월에 종합소득세(근로소득)로 마무리하셔야 합니다.
전 직장에서 퇴사할 때 ‘중도퇴사 정산’을 해줬는지. 퇴사월 급여명세서에서 반영됐으면 생각보다 깔끔하게 끝난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공제가 거의 빠졌거나, 중간에 회사가 한 번 더 바뀌어서 근로소득이 2곳 이상인데 합산이 안 됐다 그러면 5월에 종소세때 한 번에 정리하는 게 정석에 가깝습니다. 국세청 안내도 이렇게 말하거든요.
제일 걱정한 건 “자료가 없어서 혼자 못 할까 봐”였는데, 사실 자료만 확보되면 ‘입력’이 아니라 ‘확인’입니다. 제일 좋은 건 전 직장에 원천징수영수증 PDF를 달라고 요청하는 것인데. 연락이 안 되거나 어려우면 홈택스에서 지급명세서가 뜨는 걸 기다리는데, 이게 1~2월엔 안 보일 때가 많아요. 전 직장 제출 기한이 통상 3월 10일쯤이라 아직 반영 전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걸 모르고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면 불안해지죠.
5월 종소세 신고라고 해서 무조건 어렵고 거창한 게 아니라는 것. 근로소득자 신고는 생각보다 단순하게 끝나는 케이스가 많고(모두채움처럼 안내되는 경우도 있고요), 오히려 그때 누락된 공제를 챙겨서 환급이 나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이건 케이스바이케이스라, ‘중도퇴사 정산 여부’랑 ‘근로소득이 1곳인지/2곳 이상인지’ 이 두 가지만 먼저 확인하고 천천히 진행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판단 기준과 자료를 아래 링크에 따로 정리해뒀습니다. 참고하세요.
https://fakt.co.kr/2025-quit-2026-join-yearendtax-3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