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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채석강
천 길 낭떠러지에
해당화 한 송이
피었다 지는 것과
그 꽃잎
바람에 날려
잡풀 우거진 무덤 위에
떨어지는 것과
장진주(將進酒)
술잔 들이켜며
물속에 비친 달
따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사람과
황혼에
무거운 수레 끌고
터벅터벅
내소사 불당(佛堂)을 오르는 사람과
현해당의 브런치입니다.